‘라디오스타’ 박수홍, 반려묘 다홍이 사랑 눈길 “가정에 대한 꿈 생겨”

MBC '라디오스타' 방송 갈무리ⓒMBC

최근 친형을 횡령 혐의로 고소한 방송인 박수홍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최근 심경을 전했다. 반려묘 ‘다홍이’와의 일상도 공개했다.

7일 밤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 715회는 ‘전설의 콤비’ 특집으로 주병진·노사연, 박수홍·박경림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녹화는 박수홍과 친형 사이에 있었던 일이 드러나지 않았을 때였지만, 박수홍은 ‘사람에게 상처 받았다’라는 등 심적으로 힘든 상황임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박수홍은 최근 함께 살게 된 반려묘 다홍이와의 인연을 공개했다. 박수홍은 “난 고양이를 좋아하지 않았고 심지어 무서워했는데, 낚시터에 갔다가 저를 따라오길래 마른 모습이 안쓰러워 데리고 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튜브 댓글에서 내가 고양이를 구한 게 아니라 이 아이가 날 구한거라고 하더라. 인생에 힘든 시기가 있을 때 운명처럼 만났다. 다홍이는 내 자식이다. 내가 자식이 없어 하나님이 나에게 주는 아이같다”라고 애틋하게 말했다.

또 “힘든 처지에 다홍이가 정말 힘이 됐다. 밑바닥까지 가야 다시 발돋움해서 올라올 수 있는 걸 알지만, 불면과 공황장애에 괴로워 잠을 못 잘 때 다홍이가 내 옆에 와서 안심하라는 듯 눈을 깜빡여주고 발을 핥아줬다”라고 뭉클한 심정을 드러냈다.

박수홍은 “사람에게 받았던 상처를 다홍이를 통해 치유 중이다”라며 “지금은 다홍이 덕에 꿈도 생겼다. 가정에 대한 꿈이 생겨 많이 달라졌다. 다홍이를 지켜주고 싶고, 넓은 마당에서 뛰어놀게 해주고 싶다”라며 지금 집을 내놓고 단독 주택으로 이사를 갈 계획도 공개했다.

한편 이날 박경림은 “제가 박수홍 씨랑 알고 지낸지 30년 정도 됐는데, 늘 예의바르고 착하니까 만들어진 모습이 아닐까 생각했지만 정말 한결같다”라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제가 욕하는 걸 봤다. 그 날 누구랑 통화를 하시면서 다시는 안 볼 것처럼 욕을 하는데 그 욕에 놀랐다. ‘상놈의 자식아’ 이러더라. 숫자나 동물도 아닌 ‘넌 사람도 아니야. 상놈의 자식아’ 라길래 심한 소리 하길래 놀랐기도 했고 심한 소리가 너무 안 심해서 놀랐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수홍은 “지금은 많이 늘었다. 남들 하는 것 이상으로 다 한다. 샤워하면서도 욕을 연습한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MC 안영미가 ‘싸움은 꽤 한다는 소문이 있다’라고 묻자 박수홍은 “예전에 동기 승경이랑 몸싸움을 한 적 있는데, 내가 굉장히 잘 싸웠는지 다들 놀라더라. 나는 그 때 기억으로 지금까지 당당하게 산다. 겉모습은 순하게 보일지 몰라도 나도 화나면 무서운 면이 있다는 걸 그 때 알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람들이 보기에 박수홍은 싸움 안 할 것 같고, 시비 붙으면 쉽게 이길 것 같은데, 저는 진짜 싸우면 안 진다. 약해 보이는 사람이 정말 결심하면 지지 않는다”라며 “다홍이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안 진다. 돈을 버는 이유도, 죽지 않고 사는 이유도, 내가 지킬 존재가 생겼기 때문이다. 절대 지지 않을 거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박수홍은 최근 자신의 전 소속사 대표인 친형 부부를 횡령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박수홍은 친형 부부에게 합의안을 제시했으나, 답이 없어 민·형사상 대응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이에 친형 측은 자신들도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면서, 해당 의혹이 박수홍의 개인사로 인해 불거진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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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영 기자 응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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