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 퓰리처상 수상작 ‘동조자’ 드라마 연출 맡는다

‘미나리’ 배급사 A24가 판권 구매하고 연출 맡겨...원작자 “더 나은 연출자 상상할 수 없어”

JTBC ‘방구석1열’에 출연한 박찬욱 감독ⓒ제공=JTBC

박찬욱 감독이 퓰리처상 수상 소설 '동조자'의 TV 드라마 연출을 맡게 됐다.

베트남계 미국인 작가 비엣 탄 응우옌은 8일(현지 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려 "A24가 '동조자'의 TV 판권을 샀고, 영화 '아가씨' 등을 연출한 박찬욱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는 사실을 알릴 수 있어 흥분된다"고 밝혔다.

그는 "박 감독의 '올드보이'는 '동조자'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그보다 더 나은 연출자를 상상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 A24 팟캐스트에서 '미나리'의 정이삭(리 아이작 정) 감독과 박찬욱 감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며 "'올드보이'에서 낙지로 놀라움을 줬던 박 감독이 '동조자'에서도 상상력을 발휘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소설 ‘동조자’ 작가 비엣 탄 응우옌의 트위터ⓒ트위터

2015년 출간된 장편소설 '동조자'는 베트남전 직후의 베트남과 미국 사회의 이면을 이중간첩인 주인공을 통해 들여다보는 내용을 담고 있다. 2016년 퓰리처상과 애드거상을 수상했다. 그외에도 펜 포크너 상 등 미국 주요 문학상에서 다수 수상했다. 한국에서는 지난 2018년 출간 된 바 있다.

이 작품의 TV드라마 제작을 맡은 A24는 최근 수상을 이어가고 있는 정이삭 감독의 영화 '미나리'의 배급을 맡은 회사다.

한편, 박찬욱 감독이 드라마 연출을 맡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BBC 6부작 드라마 '리틀 드러머 걸'(2018)의 연출을 맡은 바 있다. 최근 박 감독은 한국영화 '헤어질 결심'의 촬영을 마무리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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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균 기자 응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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