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일의 썸머’, ‘빅 피쉬’를 극장에서 다시 볼 기회... 5월 재개봉

조셉 고든 레빗 주연의 단짠 로맨스 vs 팀 버튼 감독의 행복 판타지

영화 ‘500일의 썸머’ (500 Days Of Summer) 재개봉 티저 포스터ⓒ제공=Studio dhL

모두가 공감할 단짠단짠 로맨스 ‘500일의 썸머’ 그리고 팀 버튼 감독의 행복 판타지 ‘빅 피쉬’가 5월 극장에서 재개봉한다. 혹시라도 언제 극장에서 다시 볼 수 있을까 기다렸다면 이번이 절호의 기회다. 각각 국내에선 2010년과 2004년 개봉했던 작품들이다.

서로 다른 두 남녀의 연애, 공감 로맨스 ‘500일의 썸머’

영화 ‘500일의 썸머’(500 Days Of Summer 감독 마크 웹)는 운명적인 사랑을 믿는 남자 ‘톰’과 사랑은 환상이라 여기는 여자 ‘썸머’, 두 사람의 500일간 단짠단짠 연애를 그린 가장 현실적이지만 사랑스러운 로맨스 영화다. 2009년 작품이며 한국에선 2010년 1월 개봉했다.

사랑에 관한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두 남녀 ‘톰’(조셉 고든 레빗)과 ‘썸머’(주이 디샤넬)는 연애를 해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 경험했을 법한 현실적인 캐릭터로 완성되어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제6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남우주연상과 작품상 후보를 비롯해 전 세계 유수의 영화제를 휩쓸었고, 레전드 현실 로맨스 영화로 자리매김했다. 특유의 예쁜 색감과 연출, 귀가 즐거운 OST 그리고 귀에 착 감기는 영화 속 주인공들의 대사가 인상적이다.

배우 조셉 고든 레빗은 어리숙하지만, 어딘가 잔망스럽고 거부할 수 없는 귀여운 면모를 가진 청년 ‘톰’을 연기해 관객들의 심장을 저격해 그의 필모그래피 중 가장 완벽한 매력을 만나볼 수 있는 인생작으로 회자되고 있다. 또 ‘썸머’로 분한 주이 디샤넬은 ‘러블리 그 자체의 인간화’, 사랑할 수 없는 매력으로 영화 속 ‘톰’ 뿐만이 아닌 전 세계 관객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으며 러닝타임 내내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마크 웹 감독이 연출한 ‘500일의 썸머’는 풋풋한 썸부터 사랑, 애틋한 이별까지 연애의 모든 순간과 감정을 담아냈고, 기존 로맨스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리얼한 묘사와 독특한 연출로 ‘극사실주의 연애 바이블’로서 극찬을 이끌어냈다.

2021년 5월 재개봉을 확정했고, 구체적인 개봉일은 곧 공개될 예정이다.

국내에는 2010년 1월 개봉했던 영화 ‘500일의 썸머’(2009)의 스틸컷ⓒ제공=Studio dhL
팀 버튼 감독의 영화 ‘빅 피쉬’ 재개봉ⓒ제공=팝엔터테인먼트

내 어릴 적 영웅이던 아버지는 허풍쟁이일까? 팀 버튼 감독의 행복 판타지 ‘빅 피쉬’

팀 버튼 감독의 ‘빅 피쉬’(Big Fish)는 일생의 사랑을 위해 믿을 수 없는 모험을 한 남자의 행복 판타지다. 2003년 작품이며 한국에선 2004년 3월 개봉했다.

영화는 곧 아버지가 되는 윌(빌리 크루덥)이 어린 시절 자신의 영웅이었으나, 어느새 소원해진 아버지 에드워드(알버트 피니)의 젊은 시절(이완 맥그리거)과 이야기 속 진실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다.

‘우린 서로를 잘 아는 이방인 같았다’라는 윌의 대사처럼 세상 가장 가깝고도 먼 아버지와 아들의 복잡미묘한 관계를 따뜻하면서도 흥미롭게 그려냈다.

상상을 초월하는 모험을 했다고 말하는 아버지 ’에드워드’와 단 한 번이라도 진실을 알고 싶어 하는 아들 ‘윌’의 모습이 그려진다.

아버지 ‘에드워드’의 말대로라면 그는 병원 복도를 가로지르며 태어날 만큼 탄생부터 예사롭지 않았고, 남다른 배짱과 패기로 마을을 대표하는 유명인사가 된다. 더 큰 세상을 경험하기 위해 고향을 떠난 ‘에드워드’는 길을 잃고 헤매다 시간이 멈춘 유령 마을에 머물기도 하고, 첫눈에 반한 ‘산드라’를 찾기 위해 서커스단에서 3년간 무상으로 일하기도 한다. 어렵게 다시 만난 ‘산드라’에겐 이미 약혼자가 있었지만 ‘에드워드’ 사전에 포기란 있을 수 없는 일.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황수선화 1만 송이와 함께 진심을 전하고, 결국 일생의 사랑을 얻게 된다.

이 모든 게 아버지가 꾸며낸 이야기라 생각했던 아들 ‘윌’도 아버지의 이야기가 모두 거짓은 아니었음을, 초라한 현실보다 환상적인 거짓말로 자신을 위로하려 했음을 깨닫고 그의 마지막 이야기에 동참한다.

레전드 배우 알버트 피니가 자신의 이야기 방식을 고수하는 노년의 꼬장꼬장한 아버지 에드워드를 연기하며 현실 아버지의 모습을 연상케 한다. 반면, 이완 맥그리거는 다소 무모하지만, 매력적인 청년 에드워드로 운명적인 사랑과 모험을 펼쳐 보인다.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이야기 속에서 마침내 윌은 아버지의 진심을 확인하게 된다.

시간이 흘러도 사랑받는 영화 ‘빅피쉬’는 오는 5월 12일 개봉한다.

영화 ‘빅피쉬’ 스틸컷ⓒ제공=팝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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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균 기자 응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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