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런던서 블링컨과 회담...미 정부 대북정책 검토 결과 공유

영국 런던서 열린 G7 외교·개발장관회의 참석 계기로 양자 회담
한미정상회담 준비, 한반도 문제,지역 및 글로벌 현안 등 논의

3일(현지시간) 오전 영국 런던 그로스배너 호텔에서 열린 한미 외교장관 회담 모습. 정의용 외교부장관과 미국측 안토니 블링컨 국무부장관이 마주 보고 앉았다.ⓒ사진 = 외교부

한·미 양국 외교 장관이 2개월 만에 다시 대면 회담을 갖고,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정책 검토 결과를 공유했다.

정의용 장관은 3일 오전(현지 시간) 영국 런던 그로스베너 호텔에서 안토니 블링컨(Antony J. Blinken) 미국 국무부장관과 회담을 갖고 한미 정상회담 준비, 한반도 문제, 지역 및 글로벌 현안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

정 장관은 4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외교·개발 장관회의 참석을 계기로 블링컨 장관과 양자 회담을 가지게 됐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블링컨 장관은 한국 측에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정책 검토 결과를 공유하였으며, 정 장관은 해당 결과가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방향으로 결정된 것"에 대해 환영했다고 한다.

또 정 장관과 블링컨 장관은 계속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해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이날 회담의 또 다른 의제는 이달 21일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의 사전 준비였다.

두 장관은 한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담을 고대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바이든 행정부 출범 초기 코로나19 상황에서 대면으로 한미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것은 그 자체로 미국이 한미동맹을 매우 중시하고 있으며 한미동맹이 포괄적인 관계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한다.

이와 함께 정 장관과 블링컨 장관은 한국 정부의 신남방정책과 미국 정부의 인도-태평양 지역 구상 간 연계 협력, 코로나19 관련 백신 분야 협력, 기후변화·민주주의 등 글로벌 현안 해결을 위한 협력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

두 장관은 지난 3월 서울에서 열린 한미 외교장관회담 및 외교·국방(2+2) 장관회의에 이어 2개월만에 이날 회담에서 다시 만났다. 양 장관 취임 후 2번째 대면 회담이다.

한편, 5월 4 ~5일(현지 시간) 열리는 G7 외교·개발 장관회의 동안 정의용 장관은 여러 나라 외교 수장들과 양자 회담 및 다자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 한일 외교장관 회담도 개최될 전망이다. 한일 외교장관 회담이 열린다면 취임 후 전화 통화 한 번 없었던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과 대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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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희 기자 응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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