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황교안 미국 방문에 “집에서 새는 바가지가…”

“한미정상회담에 고춧가루 뿌려질까 걱정”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김철수 기자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의 미국 방문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윤 의원은 6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황 전 대표에 대해 "걱정되는 건 있다"며 과거 자신의 미국 방문 당시 얘기를 꺼냈다.

그는 "제가 작년에 미국에 바이든 행정부 출범 직전에 갔다"며 "많은 전문가들이 그런 얘기를 했다. 제발 한국에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는 건 좋은데 외국에 나와선 통일된 내용, 하나의 목소리를 내줬으면 좋겠다(고)"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집에서 새는 바가지가 밖에 나가서는 어떻겠나"라며 "예전에 국민의힘 모 의원이 의원들 전체 이야기가 끝나고 남아서, '이건 우리 뜻하고 다르다', 이런 식으로 다른 이야기를 하셨다더라"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렇게 비춰지는 모습들 자체가 국익에 대단히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외교적 결례이기도 하다"고 꼬집었다.

그는 조만간 열릴 한미정상회담과 관련해 "(황 전 대표로 인해) 고춧가루라도 뿌려지기라도 한다면 정상회담이 갖는 중차대한 의미를 감안했을 때 걱정되긴 한다"고 거듭 우려했다.

앞서 황 전 대표는 전날 "껍데기만 남은 한미동맹,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며 13일까지로 예정된 미국 방문길에 올랐다.

황 전 대표의 출국 메시지에 대해 윤 의원은 따로 비판 메시지를 내려다 "같은 수준이 될까 봐" 내지 않았다고 말했다.

미국 출국길 오르는 사진 페이스북에 올린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황교안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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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규 기자 응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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