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권 출사표 던진 윤영석 “비호감 정당 이미지 획기적으로 바꿀 것”

6월 초·중순 새 대표 선출 목표로 전당대회 준비위 가동한 국민의힘

국민의힘 윤영석 의원이 6일 국회 소통관에서 당 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05.06.ⓒ정의철 기자

국민의힘 윤영석(3선, 경남 양산갑) 의원이 6일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조해진(3선,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홍문표(4선, 충남 홍성·예산) 의원에 이은 세 번째 공식 출마 선언이다.

윤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당은 다시 구태로 회귀하고 있다. 분열과 이미지 정치가 난무하고 있다”며 “국민이 원하는 정권교체를 위해서 당의 환골탈태와 대혁신을 하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정권의 잘못을 강하게 비판만 할 뿐 아직도 제대로 변하지 않고 있는 국민의힘을 근본적으로 바꾸기 위해 사즉생의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를 겨냥, 경제·부동산·안보·외교 등 정책에서 “실패했다”고 전제한 뒤 “정권에 맞서 나라를 구하고 정의와 공정,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야 한다”며 “뼈를 깎는 각오로 당의 혁신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윤 의원은 공약으로 당을 “수평적 조직, 당원 중심 조직, 현장 중심 조직으로 바꿀 것”, “친청년형, 친여성형 정당으로 바꿀 것”을 내걸었다. 또한 “투기와 불로소득, 부익부 빈익빈을 양산하는 기득권 편향의 법과 제도의 과감한 혁파를 이뤄내야 한다”고도 했다.

나아가 “새로운 디지털 플랫폼 정당, 블록체인 정당을 만들 것”, “4년 중임 대통령제로 개헌을 추진할 것”을 함께 거론했다.

아울러 윤 의원은 “새로운 나라를 앞장서 만들어나갈 훌륭한 지도자가 기꺼이 당에 참여하고 함께할 수 있도록 그동안 줄곧 이어져 온 ‘비호감 정당’ 이미지를 획기적으로 바꿀 것”이라며 “과거 공과에 대한 냉정한 평가, 처절한 반성, 제대로 된 진정한 사과와 책임지는 모습을 국민께 보여드리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당의 가치와 철학과 비전을 공감하는 당 외의 국가 지도자급 인사와 국민 각계각층의 유능한 인재의 적극적인 영입에 앞장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의원은 출마선언문 낭독을 마친 뒤 기자들과 질의응답에서 당 최대 현안으로 꼽히는 국민의당과의 합당 문제에 대해 “지금 당장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겨냥해 “지금 실기하고 있다. 국민과의 약속을 지켰어야 했는데 지키지 않아 기회를 잃고 있다”고 말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영입에 대해서는 “윤 전 총장이든 안 대표든 우리가 지금 특별하게 생각할 필요가 전혀 없다”며 “그런 대권 주자를 다 담을 수 있는 강력한 국민의힘을 먼저 만드는 것이 우선순위”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정양석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한 전당대회 준비위원회를 출범했다. 당은 이르면 6월 초, 늦어도 6월 중순까지는 새 당 대표 선출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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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희 기자 응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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