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재산 환수 시작, 논현동 사저 공매 처분...최저가 111억원

벌금 130억원, 추징금 57억8천만원

이명박 전 대통령이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횡령과 뇌물 등 혐의 관련 항소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0.02.19.ⓒ뉴시스

횡령과 뇌물수수 등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17년이 확정돼 수감 중인 이명박 전 대통령(80)의 사저가 공매 매물로 넘겨졌다.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재산 환수가 본격화 된 것이다.

6일 한국자산관리공사 온라인 공매 시스템을 보면, 이 전 대통령의 논현동 사저가 공매 매물로 나왔다. 이 전 대통령이 벌금과 추징금을 납부하지 않자, 서울중앙지검이 강제집행 절차로 사저를 압류한 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공매 대행을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입찰은 최고가방식 일반경쟁으로, 이 전 대통령 사저의 평가금액은 약 111억 2619만2900원이다. 1차 입찰 기간은 내달 28일부터 30일까지다.

앞서 이 전 대통령은 지난 1992~2007년 다스를 실소유하면서 비자금 약 339억 원을 조성하고 삼성에 BBK 투자금 회수 관련 다스 소송비 67억7000여만 원을 대납하게 한 혐의 등으로 2018년 4월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을 구속 기소할 당시 추징보전을 청구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여 논현동 사저와 부천공장 건물 및 부지 등을 동결한 바 있다.

1심은 징역 15년에 벌금 130억 원을 선고하고, 2심은 징역 17년에 벌금 130억 원을 선고했다. 대법원은 징역 17년에 벌금 130억 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또 추징금 57억8000만 원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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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기자 응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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