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정세균, 평택항서 산재사고로 숨진 이선호씨 애도

이낙연(왼쪽)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세균(오른쪽) 전 국무총리(자료사진)ⓒ뉴시스

여권 대선주자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평택항 산업재해 사고로 숨진 고 이선호(23) 씨를 애도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7일 페이스북에 "미안하고 미안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 씨를 추모했다.

이 전 대표는 "일하다 죽는 노동자는 없도록 하겠다며 중대재해처벌법을 만들었는데, 또다시 꽃다운 청년을 잃었다"며 "청년노동자 김용균 씨 참변이 일어난 지 2년이 넘었지만, 이런 일이 되풀이된 데 대해 고개를 들 수 없다. 미안하고 미안하다"고 말했다.

그는 "아침에 출근했다 저녁에 돌아오지 못하는 사회, 끝을 봐야겠다"며 "노동자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무엇을 더 해야 하는지 찾겠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정세균 전 총리도 페이스북을 통해 "위험의 외주화라는 점에서 2018년 김용균 씨 사고를 떠올리게 한다"며 "중대재해법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아직 시행 전이다. 하지만 현재 시행 중인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현장 안전만 지켰어도 막을 수 있던 사고"라고 지적했다.

정 전 총리는 "얼마 전 전태일 열사 흉상 앞에서 약속했던 '더디지만 그래도 나아가겠다, 부끄럽지만 그래도 행동하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 번 떠올리며 실천하겠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앞서 고 이선호 씨는 지난달 22일 경기도 평택항 신컨테이너 터미널에서 FRC(FR컨테이너, Flat Rack Container) 내부 합판 조각을 정리하다가 컨테이너 좌우 기둥이 갑자기 접히면서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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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규 기자 응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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