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 배식’ 이어 군 제보 또 나와... “코로나 후유증 치료 제대로 못 받아”

작성자 “코로나19 후휴증으로 흉통 생겼는데 병원 진료 제대로 못 받는다” 폭로

자료사진ⓒ뉴시스

군부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후유증 치료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7일 페이스북 커뮤니티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서는 코로나19 후유증으로 흉통이 생겼지만 병원 진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이 글의 작성자는 “저는 작년 부대에서 코로나 확진이 돼 2주 치료 후 다시 부대로 복귀했다. 그 후 코로나 후유증으로 흉통이 생겼다”면서 “하지만 부대 훈련 일정과 근무, 주위 전우 눈치, 출타 인원 제한 등으로 원하는 시점에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치료를 받으려고 청원휴가를 나가면 병원을 갔던 날만 휴가를 돌려주고 나머지 일수는 제가 가지고 있는 휴가에서 차감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육본(육군본부)에서는 코로나 확진용사 처우에 대한 제대로 된 지침도 없으며, 부대에서 확진이 되었음에도 치료기간이 끝나고 나서는 해주는 게 아무것도 없다”고 비판했다.

또 그는 “군의관이 위탁치료로 민간병원을 가라고 진단을 내려주지 않으면 제 사비로 민간병원에 가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면서 “군병원에서 치료가 가능하다면 민간병원에 안 가도 되는데, 수도병원에서도 원인을 모르겠다고만 말한다”고도 적었다.

이에 대해 육군 측도 8일 페이스북 계정 ‘육군이 소통합니다’를 통해 입장을 내놨다. 육군은 “코로나19 후유증 전수조사를 통해 진료·심리상담과 후유증 모니터링을 위한 완치자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면서 “국방부 및 관련 기관 등과 협업해 충분한 진료 여건이 보장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진료를 목적으로 하는 청원휴가는 진단서(소견서)의 내용을 고려해 최초 10일의 범위에서 이용 가능하며 군 병원 요양심사를 거쳐 요양 기간을 20일 연장할 수 있다”고도 설명했다.

아울러 “즉각적인 응급처치가 요구되거나 군 병원 진료 능력을 넘어서는 경우 치료비용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본인 희망으로 민간병원을 이용하는 경우 진료비 중 공단 부담금을 지원하고, 본인 부담금은 자비로 지불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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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헌 기자 응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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