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벨기에 대사 부인 ‘면책특권 포기’ 여부 대사관에 직접 질의”

벨기에 대사관(자료사진)ⓒ뉴시스

경찰이 옷가게 직원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주한 벨기에 대사 부인의 면책특권 포기 여부를 최종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0일 기자간담회에서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피터 레스꾸이에 벨기에 대사의 부인 A 씨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 조사를 했고, 마지막 단계에서 면책특권 포기 여부를 최종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수사팀에서 외교부를 통하지 않고 주한 벨기에 대사관 측에 바로 포기 여부를 문의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말했다.

'외교관계에 관한 빈 협약'에 따르면 외교관과 그 가족은 주재국의 형사처벌 절차를 면제받는 '면책특권'을 가진다. 이에 따라 A 씨에 대한 면책특권 포기 여부는 벨기에 정부가 최종 결론을 내려 경찰에 통보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A씨는 지난달 9일 서울 시내 한 옷가게에서 직원의 뺨을 때리는 등 폭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사건이 일어난 지 한 달 만인 지난 6일 A씨를 직접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이와 관련, 주한 벨기에 대사관은 지난달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벨기에 대사는 부인에 관련된 사건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부인을 대신해 피해자에게 사과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민중의소리를
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후원회원이 되어주세요. 독자님의 후원금은 모두 기자에게 전달됩니다. 정기후원은 모든 기자들에게 전달되고, 기자후원은 해당 기자에게 전달됩니다.

김백겸 기자 응원하기

많이 읽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