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훈 작가의 개인전 'Travelog:UK'는 그리웠던 여행지로 관람객을 안내한다.
표갤러리는 개인전 'Travelog:UK'를 지난 7일 개막한 후 내달 4일까지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 공개된 작품들은 조각조각 나눠진 부분들이 하나의 풍경을 이루고 있다. 색채, 명도, 채도 등 불협화음을 이루는 조각들은 하나의 심리적 울림을 전한다.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박승훈의 신작들은 작가가 지난 2019년 9월~11월까지 47일간 영국 런던과 옥스퍼드, 리버풀, 에든버러, 케임브리지 등을 순차적으로 여행하면서 진행한 것이다.
작품의 진가는, 작가가 기억하는 지난날의 영국과 작품을 바라보는 관람객의 추억이 충돌하며 파생되는 추상적 결과물이다. 분열되고 이질적인 조각들 사이에서 관람객은 UK의 풍경은 물론이고 또 다른 여행지로 안내된다.
해리포터 촬영지로도 잘 알려진 '레든홀 마켓(Leaden Hall Market)', 런던의 메인 다운타운이자 쇼핑으로 유명한 중심 거리인 '소호(soho)', 런던 시내 유명한 스포츠 펍 중 한 곳인 '페이머스 쓰리 킹스(Famous 3 Kings)', 그 외에도 비틀즈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리버풀의 '매튜 스트리트(Mathew Street)'나, 과거 왕가의 전용 도로로 사용되었던 거리인 에든버러의 '로열 마일(Royal Mile)'의 테마로 이어지는 작가의 여정에 함께 할 수 있다.
한양대학교에서 관광학을 졸업하고 중앙대 대학원에서 순수사진을 전공한 박승훈 작가는 20대를 배낭여행족으로 보냈다. 그는 10여 년째 여행가와 사진가의 교집합의 영역서 작업해오고 있다.
박승훈의 작품은 국내외 공공 및 개인 컬렉션뿐만 아니라 귀뚜라미 문화재단, 사노피 아벤티스, 모건 스탠리(US), 요진 Y시티 등을 비롯한 주요 기관에 소장되어 있다.
박승훈 (Park, Seung Hoon) 개인전
<Travelog:UK>
전 시 기 간. 2021년 5월 7일(금) – 6월 4일(금)
전 시 장 소. 표갤러리 본관, 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5길 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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