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 희열’ 차범근의 ‘차박손’ 순위 “나, 박지성 합쳐도 손흥민 못 따라가”

차범근 전 축구 감독과 박지성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어드바이저ⓒKBS2

차범근 전 축구 감독과 박지성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어드바이저가 축구 팬들 사이에서 유행인 한국 최고 선수 순위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10일 밤 방송된 KBS 2TV '대화의 희열' 시즌 3 5회에서는 한국 축구의 전설인 박지성과 차범근이 동반 출연했다.

최근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차범근과 박지성, 손흥민 중 누가 최고인가를 가려 순서대로 세 사람의 성을 따 '차박손', '박차손', '손차박'으로 부르는 것이 유행이라고 한다.

이날 유희열은 '차박손' 순위에 대해 "손흥민 선수가 '내가 100골을 넣든 200골을 넣든 지성이 형과 차범근 감독님이 이루어 낸 업적을 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차범근은 "흥민이가 사회생활을 잘한다"고 웃었고, 박지성은 "밥을 사 준 보람이 있다"고 말했다.

차범근은 "우리 집사람이 늘 이야기하는데, 박지성과 차범근을 합쳐도 손흥민을 못 따라간다. 저는 그 말이 맞다고 생각한다"고도 말했다.

그러자 박지성은 "저는 아직은 (1위는) 차범근 감독님이라고 생각한다"면서 "2위는 손흥민이다. 흥민이는 아직 선수 생활이 남아 있으니, 이후 1위가 될 수도 있고 2위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1위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차범근은 "나는 거꾸로 생각한다. 1위는 손흥민 선수로, 이루고 있는 업적은 못 따라간다. 또 박지성 선수가 월드컵에서 이룬 업적도 못 따라간다. 저는 그런 거에 비하면 사실 타이틀이 없다"면서 훌륭한 성과를 남긴 후배들을 칭찬했다.

'차박손'이라고 일컬어지는 차범근, 박지성, 손흥민은 세계 무대에 한국 축구를 알린 장본인이다.

차범근은 유럽 무대에서 아시아 선수들의 활약이 없던 1980년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했다. 박지성 역시 영국의 명문 구단 중 하나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좋은 실력을 보여주며 '한국인 최초 프리미어리거'라는 명성을 얻었다. 손흥민은 함부르크 SV에 입단한 후 현재 토트넘 홋스퍼 FC에서 활약하며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선수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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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운 기자 응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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