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음악 공연장 입장 가능 인원, 99명서 4000명으로 늘어난다

오는 14일부터 7월 4일까지 3주간...마스크 상시 착용 등 기본 방역 수칙은 유지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자료사진ⓒ사진 = 뉴시스

오는 14일부터 대중음악 공연장 최대 입장 인원이 99명에서 4000명으로 늘어난다. 실외 스포츠 경기장도 거리두기 1.5단계 지역 기준 전체 좌석의 30%까지만 수용 가능했던 인원 제한이 50%까지 완화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1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7월부터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가 적용되고 휴가철이 도래하는 상황을 고려해 위험도가 낮은 문화 활동은 단계적으로 방역조치를 완화하고자 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러한 방역 완화 조치는 현행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가 연장 적용되는 오는 14일부터 7월 4일까지 3주 동안 적용된다.

윤 반장은 “7월부터 개편안이 적용될 때 급작스럽게 적용하는 것보다, 단계적으로 접근해 미리 현장에서 준비하고 적응할 수 있는 기간을 주자는 측면”이라며 “모든 시설에서 적용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어 일단 야외 스포츠 경기장, 공연장을 중심으로 접근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수본에 따르면 그동안 클래식·뮤지컬 공연장의 경우 좌석 띄우기, 함성 금지 등 공연장 수칙을 적용하되 인원 제한은 없었다. 반면, 대중음악 공연장의 경우 100명 미만 모임·행사 수칙이 적용돼 형평성 문제가 제기돼 왔다.

정부는 대중음악 공연장 최대 입장 인원 제한을 4000명으로 완화하되, 임시 좌석을 설치할 경우 1m 이상 거리두기를 하도록 하고, 스탠딩이나 함성도 금지했다. 관객들은 마스크를 상시 착용해야 하는 것은 물론, 각종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공연 주최 측은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는 관람객에 대해 퇴장 조치를 할 수 있다. 또 공연 중 상시 촬영을 통해 방역수칙 준수 여부에 대한 모니터링을 해야 한다.

스포츠경기장은 실외에 한해 현행 거리두기 내용과 개편안의 중간 수준으로 입장 관중 규모가 늘어난다. 전체 좌석의 30%까지로 입장 규모를 제한했던 거리두기 1.5단계 지역에서는 50%까지 제한이 완화한다. 지금까지 좌석의 10%만 관중이 입장할 수 있었던 거리두기 2단계 지역에서는 30%까지 관중을 수용할 수 있게 된다. 다만, 고척스카이돔 야구장은 실내이기 때문에 20%까지 제한이 유지된다.

정부는 각 지자체가 해당 지역 방역 상황에 맞게 스포츠 경기장 입장 인원을 조정하고, 방역 수칙도 강화할 수 있게 했다. 현재 스포츠 경기장 방역 수칙에 따르면, 마스크를 상시 착용해야 하고, 음식 섭취와 지정좌석 외 이동은 금지된다. 또 일행 간 좌석을 띄워 앉아야 하며, 육성 응원도 해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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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기자 응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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