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 이진솔-이나은, 이현주 괴롭힘 의혹 부인 “정말 그런 적 없다”

논란 이후 약 3개월 만에… SNS와 팬카페 통해 입장 밝혀

에이프릴 이진솔ⓒ제공=DSP미디어

그룹 ‘에이프릴’의 이진솔, 이나은이 전 멤버 이현주 괴롭힘 의혹을 부인했다. 팀 내 집단 괴롭힘 의혹이 불거진 지 약 3개월 만이다.

에이프릴 멤버 이진솔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논란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하다”며 “법적 절차를 밟고 있었고, 회사와의 긴 상의 끝에 입장문을 내지 못하고 기다리고만 있었다. 어떤 말을 해도 믿어주지 않으니 침묵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현주를 언급하며 “저는 그분과 생활했던 시간들, 그리고 지금까지 그분에게 악의적인 마음을 품거나 악의적인 행동을 한 적이 절대 없다”고 밝혔다.

이진솔은 데뷔 준비 당시의 분위기를 전하며 “저를 비롯한 멤버 대부분이 몇 개월 채 알지 못한 상태에서 팀 생활과 숙소 생활을 시작했다. 서로를 알아가고 있는 과정 중에 탈퇴 멤버와는 유난히 얼굴을 마주하는 시간이 적었다. 연습실에 거의 나오지 않았고, 숙소에도 잘 오지 않아 스케줄 할 때 만나는 게 거의 대부분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는 탈퇴 멤버와 사적으로 얘기할 기회가 많지 않았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 알아가려고 노력하고, 챙겨주었던 시간들은 분명히 있었다. 일부이지만 그때의 추억으로 간직했던 것을 이렇게 올리게 되어 너무 슬프다”며 2016년 12월 이현주가 자신에게 전한 생일 축하 편지를 첨부하기도 했다.

에이프릴 이나은ⓒ제공=DSP미디어

팬카페에 글 남긴 이나은 “정말 그런 적 없다”

멤버 이나은도 이날 에이프릴 공식 팬카페에 ‘안녕하세요. 이나은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의혹을 부인했다.

이나은은 “많은 분들이 사실과 다른 부분을 믿으셔서 더 이상의 억측을 막아야 하는 것도 팬들을 위한 제 역할이라 생각한다”며 “그동안의 일들을 일일이 언급하고 싶지 않았지만 정말 그런 적이 없다고, 아니라고 꼭 이 한마디는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나은은 “이 일을 계기로 제가 많이 부족한 건 아닌지 스스로에게 묻고 또 물었다. 답은 제 스스로가 더 당당한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 자신을 더욱 사랑하고 발전하는 모습으로, 공인으로서도 보다 성숙한 모습으로 여러분 앞에 다가서겠다. 지금까지 저를 믿고 기다려주셔서 정말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고 적었다.

이른바 ‘에이프릴 집단 괴롭힘’ 논란은 지난 2월 말과 3월 초 에이프릴 출신 이현주의 동생이라고 주장한 A 씨가 온라인상에 글을 올리면서 확산했다. 이현주가 그룹 활동 당시 에이프릴 멤버들에게 괴롭힘과 왕따를 당했고, 이로 인해 이현주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었다는 내용이었다.

의혹과 부정적인 여론이 커지자 에이프릴 이나은은 3월 초 당시 출연 예정이던 SBS 드라마 ‘모범택시’에서 하차했고, 예능 출연분과 광고 등은 삭제 또는 중단됐다.

이후 지난 4월에는 이현주가 직접 SNS를 통해 3년 동안 팀 내에서 폭행과 폭언, 희롱, 욕설 그리고 가족에 대한 인신공격과 근거 없는 모욕이 있었고, 이에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했다고 적었다.

이현주는 “3년 동안 꾸준히 폭행과 폭언, 희롱, 욕설과 인신공격에 시달려야 했고, 그중에서도 특히 제 소중한 할머니, 엄마, 아빠, 동생에 대한 인신공격과 근거 없는 모욕은 견디기 고통스러웠다. 회사는 이러한 사실을 알면서도 방관하였을 뿐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당시 이같은 이현주의 주장에 에이프릴의 또 다른 멤버 예나와 채원은 “집단 따돌림, 폭행, 희롱, 인신공격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하는 등 양측이 서로 상반된 입장을 이어오고 있다.

소속사 DSP는 이현주 측 주장에 대해 법적 절차를 통해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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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균 기자 응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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