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DA, ‘오염 사고’ 얀센 백신 6천만회 분량 폐기 결정

존슨앤드존슨 사가 지난 2020년 9월 제공한 자회사 얀센 개발 코로나 19 백신 시제품ⓒ뉴시스

미국 식품의약처(FDA)가 제조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한 얀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6천만회 분량을 폐기하기로 했다.

뉴욕타임스(NYT)는 11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FDA가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공장에서 생산된 얀센 백신 폐기를 결정했다며, 폐기 대상이 된 얀센 백신은 6천만회 분량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3월 존슨앤드존슨의 계열사 얀센 백신 생산업체인 ‘이머전트 바이오솔루션스’의 볼티모어 공장에서 백신 제조 중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공장에서는 얀센 백신뿐 아니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함께 제조하는데, 생산 라인에서 재료가 뒤섞였다.

사고 당시 얀센 백신 1,500만회 분량이 폐기됐고, 볼티모어 공장 운영이 중단됐다.

FDA는 후속 조사를 통해 유통이 금지된 얀센 백신 중 6천만회 분량에 대해 오염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폐기 대상에서 제외된 1천만회 분량의 얀센 백신에 대해서는 자국에 배포하거나 외국에 지원용으로 보낼 계획이다. 해당 백신에는 우수한 제조관행을 따랐다고 보장할 수 없다는 경고 문구를 첨부할 예정이다.

FDA는 사고 이후 두 달간 운영이 중단된 볼티모어 공장의 재가동 허용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민중의소리를
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후원회원이 되어주세요. 독자님의 후원금은 모두 기자에게 전달됩니다. 정기후원은 모든 기자들에게 전달되고, 기자후원은 해당 기자에게 전달됩니다.

조한무 기자 응원하기

많이 읽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