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지배구조원, ‘급식 몰아주기’ 삼성 계열사 ESG 등급 일제히 하향 조정

삼성전자·삼성SDI·삼성전기, 통합·지배구조 등급 하락…직장 괴롭힘 네이버는 사회책임 등급 하향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은 ESG 등급위원회를 열어 16개사의 ESG 등급을 하향 조정했다고 13일 밝혔다.ⓒ한국기업지배구조원

삼성웰스토리에 일감을 몰아준 삼성그룹 계열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급이 일제히 내려갔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은 ESG 등급위원회를 열어 16개사의 ESG 등급을 하향 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ESG 등급 하향 조정 대상이 된 삼성그룹 계열사는 삼성전자·삼성SDI·삼성전기 등 3개사다. KCGS는 이들 기업의 ESG 등급을 낮추게 된 배경에 대해, 삼성웰스토리 관련 부당지원행위로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받은 점을 들었다.

삼성전자는 지배구조 등급이 기존 B에서 C로 내려가면서, ESG 통합 등급이 B+에서 B로 떨어졌다.

삼성SDI와 삼성전기는 지배구조 등급이 A→B+로 각각 하향 조정됐다.

통합 등급이 내려간 기업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총 8곳이다.

롯데케미칼(A→B+)은 반복적인 대기오염물질 불법 배출, HDC현대산업개발(B→C)은 광주 학동 재개발구역 철거 건물 붕괴 사건이 지적됐다. 고려아연(B+→B)은 반복적인 노동자 사망사고 발생이 반영됐다.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공정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되면서 아시아나IDT·에어부산·아시아나항공의 통합 등급이 각각 B→C로 내려갔다.

센트럴인사이트(B→C)는 전·현직 임원이 횡령 혐의로 고발된 건이 반영됐다.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이 발생한 네이버와 불공정 마케팅으로 문제를 일으킨 남양유업 등은 사회책임 등급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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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무 기자 응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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