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기요 인수전 ‘흥행실패’... DH, 공정위에 매각 시한 연장 신청

신세계·롯데 발 뺀 요기요 인수전 ‘흥행실패’... 몸값도 2조원→1조원 미만으로 ‘뚝’

요기요 배달 자료사진ⓒ뉴시스

배달의민족(배민) 인수를 위해 요기요를 매각하기로 했던 딜리버리히어로(DH)가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에 매각 시한 연장을 신청했다.

13일 공정위에 따르면 DH는 최근 공정위에 대금 납입 등 절차를 기한 내에 맞추기 어렵다는 이유로 요기요 매각 시한 연장 신청서를 제출했다.

배달앱 ‘요기요(2위)’와 ‘배달통(3위)’을 운영하던 DH는 지난 2019년 국내 1위 배달앱인 배민을 인수하는 계약을 맺고, 공정위에 기업결합을 신청했다.

그 결과 공정위는 작년 12월 배민을 인수하려면 요기요를 매각하라며 조건부 승인을 내렸다. 공정위가 정한 요기요 매각 시점은 조건부 승인 결정 이후 6개월 이내로 내달 3일까지다. 다만 매각을 할 수 없을 만한 불가피한 사정이 인정될 경우 6개월 범위 내에서 연장을 신청할 수 있다.

따라서 이번 DH의 매각 시한 연장 신청은 공정위 내에서 검토 한 후 연장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대금납입까지 완료되기 위해 필요한 기간을 고려해 결정될 예정이다.

만약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DH는 내달 2일까지 요기요의 새 주인을 찾아 대금납입까지 완료해야 한다.

현재 요기요 매각 본입찰은 신세계와 롯데 등이 참여하지 않기로 하면서 MBK파트너스, 어피너티에쿼티, 퍼미라, 베인캐피털 등 사모펀드들만 남은 상태다.

몸값도 크게 낮아졌다. 입찰 발표 직후 최대 2조원에 달한다고 평가받던 요기요의 몸값은 최근 인수전 흥행 실패로 1조원 이하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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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헌 기자 응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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