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없는 예술가’ 뱅크시 원작 포함한 150여 점 전시 ‘아트 오브 뱅크시’

오는 30일 더서울라이티움 제2전시장서 개최

아트 오브 뱅크시(The Art of Banksy)ⓒ아트 오브 뱅크시

세계적인 거리예술가 뱅크시(Banksy)의 원작 작품을 포함한 150여 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가 개최된다.

그래피티 작가 겸 영화감독 뱅크시의 행동하는 예술 정신을 느낄 이머시브 복합 전시 '아트 오브 뱅크시'가 오는 30일 서울 성수동 갤러리아포레에 위치한 더서울라이티움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다.

뱅크시는 전 세계 담벼락에 유쾌하고 파격적인 풍자와 유머를 담은 그래피티로 유명하다. 그는 기습적으로 새긴 이미지들을 통해 사회를 향한 재치있는 메시지를 남겨 왔다.

그는 영국 런던 지하철에 재채기를 하는 쥐, 마스크를 뒤집어 쓴 쥐 등을 그려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한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으며, 이스라엘 한 건물에는 반전과 평화를 상징하는 그림을 남기기도 했다. 15억원에 팔린 자신의 작품 '풍선과 소녀'가 낙찰되자, 액자 속에 설치한 장치로 작품을 갈갈이 찢어버린 일화도 대표적이다. 이 밖에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작품들이 많다.

그는 2010년 '타임스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버락 오바마, 스티브 잡스, 레이디 가가 등과 함께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정작 뱅크시에 관한 정보는 많지 않아 '얼굴 없는 예술가'로 불리고 있으며, 그의 정체는 베일에 싸여 있다.

아트 오브 뱅크시(The Art of Banksy)ⓒ아트 오브 뱅크시

'아트 오브 뱅크시' 월드 투어는 지난 2016년 1월 이스탄불을 시작으로 암스테르담, 멜버른 등 유럽과 호주 등 11개 도시에서 진행됐다.

'아트 오브 뱅크시' 월드 투어는 7월 서울을 거쳐 이후 미주 투어가 예정돼 있다.

특히 이번 서울 전시는 '아시아 프리미어'라는 의미가 더해져 이전 11개국 전시보다 더 많은 내용을 담기 위해 약 470평이라는 대규모로 진행된다. 디즈멀랜드 컨셉아트와 소품들이 추가되어 작품 선정과 구성에 신경을 쓴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전시 주최사는 "스스로 예술 테러리스트라 칭해온 뱅크시의 메시지가 담긴 전시를 통해 그의 행동하는 예술 세계를 관람객들과 공유하며 우리 각자의 자리에서 사회적인 문제에 대처하는 방식을 돌아보는 자리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했다"고 의도를 전했다.

또한 "대표 벽화 등 뱅크시의 예술 세계를 재현한 작품 외에도 'POW(뱅크시가 2003년 자신의 작품을 판매하기 위해 설립한 딜러) 인증'을 받은 뱅크시의 원작들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뱅크시의 예술 정신을 좀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 제작한 영상물도 감상할 수 있다.

'아트 오브 뱅크시'는 오는 30일부터 내년 2월 6일까지 휴무일 없이 192일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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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운 기자 응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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