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술판’ 키움 한현희·안우진 36경기, 한화 주현상·윤대경 10경기 출장정지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2020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개막 경기가 열렸다. 2020.05.05.ⓒ뉴시스

리그 진행중 무단으로 숙소를 이탈해 술자리를 가지고 방역 수칙을 위반한 키움 히어로즈, 한화 이글스 선수들이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와 함께 소속 구단들에도 제재금이 부과됐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23일 KBO 컨퍼런스룸에서 상벌위원회를 개최하고 키움 히어로즈 구단, 키움 한현희, 안우진 선수, 한화 이글스 구단, 한화 주현상, 윤대경 선수의 방역 수칙 위반과 관련해 심의했다.

KBO 상벌위원회는 해당 선수들이 코로나 19 확산이 사회적으로 매우 엄중한 상황에서 정부의 수도권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위반했고 프로선수로 지켜야 할 기본적인 본분을 지키지 않은 점이 품위손상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키움 한현희, 안우진 선수는 경기를 앞둔 날임에도 늦은 시간 수원 원정 숙소를 이탈해 서울 호텔에서 장시간 음주를 하는 등 책임이 엄중하다고 판단해 36경기 출장 정지, 제재금 500만원을 결정했다.

한화 주현상, 윤대경 선수에 대해서는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위반했으나 해당 모임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고 회피하려고 노력한 점을 참작해, 10경기 출장 정지와 제재금 200만원을 결정했다.

키움 히어로즈, 한화 이글스 구단은 KBO의 전수조사 때 일부 선수의 진술을 허위 보고했고 선수관리 소홀로 인해 리그 명예를 훼손했다고 판단했다.

키움 히어로즈의 경우 해당 선수가 원정 숙소를 무단 이탈했고 다음 날 경기가 있었는데도 늦은 시간까지 음주를 하는 등 선수 관리에 문제점이 더 크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KBO 상벌위원회는 키움 히어로즈에 제재금 1억원, 한화 이글스에 제재금 5000만원을 부과했다.

이날 상벌위원회에는 상벌위원 5명이 전원 참석했다. 해당 선수 4명과 구단 대표로 각 팀 단장 및 프런트가 함께 출석해 경위를 진술했고 상벌위원들의 질의를 받았다

민중의소리를
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후원회원이 되어주세요. 독자님의 후원금은 모두 기자에게 전달됩니다. 정기후원은 모든 기자들에게 전달되고, 기자후원은 해당 기자에게 전달됩니다.

현석훈 기자 응원하기

많이 읽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