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란다스의 개’부터 ‘도희야’까지...배두나 영화 역사 살펴본다, 배두나 특별전 ‘SWAGGIN’ LIKE 두나’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배두나 출연작 총 7편 특별 상영

'킹덤 시즌 2'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두나.ⓒ딜라이트

배우 배두나의 영화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배두나 특별전'이 개최된다.

제2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23일 "한국 영화를 넘어 글로벌한 배우로 입지를 다지고 있는 배우 배두나의 특별전 'SWAGGIN' LIKE 두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별전을 기획한 김현민 프로그래머는 "배두나에게는 언어나 제작 국가, 심지어 캐릭터가 인간인가 비인간인가 하는 것마저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경계를 가뿐히 넘나들고 희미하게 지우며, 오히려 우리에게 장벽이란 무엇인가 하는 질문을 던진다"고 밝혔다.

그는 "어떤 층위에 있는 캐릭터를 맡아도 자기화하면서, 인물을 현실 위에 단단히 두발 딛게 만드는 구체성이 있다"면서 "필모그래피에서 배우의 정수를 만날 수 있는 작품을 고심 끝에 선택했다"고 말했다.

배두나 특별전에선 스무 해가 넘는 동안 장르와 경계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길을 걸어온 배두나의 출연작을 살펴볼 예정이다. 특별 상영될 작품은 총 7편이다.

작품은 영화 '플란다스의 개'(봉준호 감독, 2000), '복수는 나의 것'(박찬욱 감독, 2002) 등 초기작부터 일본 진출작인 '린다 린다 린다'(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 2006), 영화 '괴물'(봉준호 감독, 2006), '공기인형'(2010), '코리아'(문현성 감독, 2012), '도희야'(정주리 감독, 2014) 등이다.

해당 작품 속에서 배두나는 캐릭터의 전형성을 탈피하면서도 현실에 있을법한 얼굴로 관객과 소통했다. 이번 특별전에선 다양한 얼굴로 영화 팬들의 곁을 지킨 배우 배두나를 깊이 있게 조명한다.

1998년 패션 잡지 모델로 데뷔한 배두나는 드라마 '학교 시즌 1'(1999)에서 개성 넘치는 연기로 주목받았다. 이후 영화 '플란다스의 개'(2000), '복수는 나의 것'(2002)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2006)에 출연해 천만 배우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배두나의 연기를 인상 깊게 본 워쇼스키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등의 러브콜로 해외 영화계에도 진출했다. 그는 '공기인형'(2010), '클라우드 아틀라스'(2013), '주피터 어센딩'(2015) 등에도 출연했다. 드라마 '비밀의 숲'(2017), '비밀의 숲 2'(2020),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 시즌 1'(2019), '킹덤 시즌 2'(2020)에도 출연해 스펙트럼을 확장시켰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 '브로커'도 공개를 앞두고 있다.

제2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오는 8월 26일부터 9월 1일까지 총 7일 동안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과 문화비축기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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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운 기자 응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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