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2분기 매출액 10조 3천억원…3년 만에 10조원 돌파

영업이익 2조 7천억원, 전년 대비 38% 증가…비대면 추세 확산으로 메모리 업황 개선

SK하이닉스ⓒ뉴시스

SK하이닉스 분기 매출액이 3년 만에 10조원을 넘어섰다.

SK하이닉스는 올해 2분기 매출액이 10조 3,2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조 6,946억원으로 38% 성장했다.

영업이익률은 26%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 분기 매출액이 10조원은 돌파한 건 메모리 시장 초호황기이던 지난 2018년 3분기 이후 3년 만이다. 영업이익도 2018년 4분기 이후 최고치다.

SK하이닉스는 호실적 배경에 대해 “올해 초부터 메모리 시장 업황이 개선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비대면 추세 확산으로 PC·그래픽·컨슈머용 메모리 수요가 크게 늘고, 서버용 메모리 수요도 회복세를 보였다고 SK하이닉스는 전했다.

또한, 10나노급 2세대(1y)와 3세대(1z) D램, 128단 낸드플래시 등 첨단 공정 제품 판매가 늘어 원가 경쟁력도 개선됐다.

SK하이닉스는 계절적 성수기인 하반기에도 반도체 수요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낸드플래시에선 고용량을 탑재한 모바일 신제품이 출시되고, 기업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수요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SK하이닉스는 올해 하반기 D램에선 기술 경쟁력을 유지하고, 낸드플래시에선 수익성을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D램은 64GB(기가바이트) 이상의 고용량 서버 D램 판매를 늘려간다. 극자외선(EUV)을 활용해 양산을 시작한 10나노급 4세대(1a) D램을 고객사에 공급하고, DDR5도 하반기에 양산한다.

낸드플래시는 128단 기반의 모바일 솔루션과 기업용 SSD 제품 판매를 확대해 3분기에 흑자 전환을 이루고, 연말부터는 176단 양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ESG 경영 활동 성과도 밝혔다. SK하이닉스는 기후변화 대응과 수자원 관리 능력을 인정받아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 한국위원회로부터 ‘탄소 경영’ 부문에서 8년째 명예의 전당을 유지했다. 올해는 ‘물 경영’ 부문 최우수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SK하이닉스 노종원 부사장(CFO)은 “실적 개선을 위한 노력뿐 아니라 ESG 경영 강화와 소통에도 적극 나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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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무 기자 응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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