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지사, ‘갯벌’ 세계유산 등재 환영 “갯벌을 살리면 지역이 살아난다”

서천갯벌 포함 ‘한국의 갯벌’,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서천갯벌:넓적부리도요(IUCN 적색목록 멸종위급종)의 우아한 걸음걸이(유부도)ⓒ충청남도 제공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충남 서천갯벌을 포함한 '한국의 갯벌'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환영했다.

양 지사는 27일 페이스북에 '갯벌, 자랑스러운 충남의 세계자연유산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갯벌 세계유산목록 등재 결정을 전적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앞서 26일(한국시간) 개최된 제44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는 '한국의 갯벌'의 세계유산 등재가 최종 결정됐다.

'한국의 갯벌'은 △서천갯벌(충남 서천) △고창갯벌(전북 고창) △신안갯벌(전남 신안) △보성-순천갯벌(전남 보성·순천) 등 4곳으로 구성된 연속유산으로 5개 지방자치단체에 걸쳐 있다. 이들 갯벌은 모두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양 지사는 "서천 유부도 갯벌의 가치를 일찌감치 확인하고 생태복원에 주력해 온 충청남도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천 유부도는 충남이 보유한 천혜의 자연 보물"이라며 "칠게와 버들갯지렁이, 서해비단고둥처럼 이름도 생소한 희귀종들의 서식지이고 저어새, 넓적부리도요와 같은 국제적 멸종위기 철새들의 보금자리"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 생명체를 거두고 먹이는 것이 바로 갯벌"이라며 "생명력으로 가득찬 영양의 보고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충남도는 유부도 갯벌의 가치를 일찌감치 확인했다. 유부도 남쪽 제방을 제거해 갯벌 면적을 확대하는 갯벌 해양생태계 복원 사업이 증거"라며 "갯벌은 개발과 개척의 대상이 아니라,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가치있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양 지사는 "한국 갯벌의 세계자연유산 등재는 갯벌 정책의 패러다임을 대대적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갯벌을 살리면 지역이 살아난다"고 역설했다.

그는 "충남도는 서천 유부도 생태계 복원은 물론 도내 연안하구 생태계 복원, 역간척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서천갯벌:1만km 대여정 중 모래톱 위에서 휴식을 취하는 도요물떼새(유부도)ⓒ충청남도 제공
서천 갯벌:장항항에서 바라본 대죽도와 유부도의 펄갯벌ⓒ충청남도 제공
양승조 충남도지사(자료사진)ⓒ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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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규 기자 응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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