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좁아 공 보이나’ 정영식 비난한 그리스 해설자 해고

대한민국 탁구 올림픽대표팀 정영식이 20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1.7.20ⓒ사진=뉴스1

정영식 선수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그리스 TV 해설자가 해고됐다.

정영식 선수는 26일 오전 10시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펼쳐진 탁구 남자단식 3라운드 경기에서 그리스의 지오니스 파나지오티스를 맞아 4-3(7-11, 11-7, 8-11, 10-12, 14-12)로 피말리는 접전 끝에 어려운 승리를 가져왔다.

문제의 발언은 정영식 선수가 역전승을 거두고 16강이 확정된 직후 나왔다.

“인종 차별적 발언은 공영 텔레비전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Demosthenes Karmoiris와 ERT의 협업은 ERT1의 아침 쇼 직후인 오늘 종료되었습니다”ⓒ사진=ERT

캐스터가 한국 선수의 기술을 평가해달라고 요청하자 카르모이리스는 “그 작은 눈으로 공이 왔다갔다 하는 것을 어떻게 볼 수 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고 이는 여과없이 전파를 탔다.

이는 서양인들이 동양인들을 비하할 때 행동하는 ‘눈 찢기’와 같은 맥락이다.

논란이 일자 그리스 국영 방송사 ERT는 성명을 내고 “인종주의적 논평은 공영TV에서 설 자리가 없다”며 “카르모이리스와의 협업은 오늘부로 끝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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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석훈 기자 응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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