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모더나 백신 공급 다음주 재개한다”

27일 밤 모더나 측과 고위급 영상회의서 논의...“8월 접종 계획 구체화해 30일 발표할 것”

김부겸 국무총리가 2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07.28.ⓒ사진 = 뉴시스

미국 제약사 모더나 측이 최근 한국 정부에 '생산 차질로 코로나19 백신 공급일정을 조정하겠다'고 통보해 백신 수급 우려가 불거진 가운데, 김부겸 국무총리가 "모더나 측은 다소 차질이 있었던 백신 공급을 다음주부터 재개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김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어젯밤 정부는 모더나 측과 고위급 영상 회의를 개최하였다"면서 이 같이 전했다.

이어 "이에 따라 정부는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예방접종에 참여하실 수 있도록 8월 접종 계획을 구체화하여 이번 주 금요일에 발표하겠다"라며, "11월 집단면역 달성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서 앞으로도 정부는 흔들림 없이 백신접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날 방역당국 브리핑에 따르면, 모더나 사는 당초 7월 말 공급 예정 물량을 8월 중에 공급하겠다고 했으며, 8월 공급 물량에 대해서는 계획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고 한다. 8월 공급 백신은 제조하는 곳이 7월 공급 물량과 달라, 공급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한다.

모더나 코로나 백신ⓒ사진=뉴시스/AP

모더나 사 역시 27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미국 밖 백신 생산 파트너들이 최근 며칠 동안 실험실 시험 작업 문제로 생산 지연을 겪고 있다면서, 이 같은 문제로 영향을 받게 될 모든 나라들과 백신 공급 문제를 최소화 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김 총리는 방역 조치 강화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아 대해 많은 국민들이 우려하고 있다며 "열흘 남짓 남은 (거리두기 4단계) 기간 안에 안정세를 달성하려면 방역의 고삐를 더욱 조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 확산세와 폭염속에도 서로 돕고 배려하고 있는 국민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곳곳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로 기부해주신 물품들이 속속 전달되고 있다고 한다"라며, "특히 코로나로 고통받고 계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께서 하루하루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과 방역요원들을 위해 얼음, 음료 나눔 캠페인을 지역별로 전개해주고 계신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김 총리는 "불법집회를 강행해 왔던 민주노총이 내일 예정됐던 세종시 집회를 연기한다고 한다. 국민적 우려를 감안한 결정이 다행스럽다"라며, "앞으로도 정부는 공동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어떠한 불법 행위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민주노총은 28일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오는 29일 세종시에서 개최하려던 집회를 연기하고, 30일 원주시 국민건강보험공단 앞 집회는 1인 시위로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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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희 기자 응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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