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결혼 소식 전해 “사랑하는 사람과 혼인신고했다”

“남들처럼 크고 화려하지는 않아도 번듯한 결혼식을 못해 준 것이 미안할 따름”

방송인 박수홍과 반려묘 다홍이.ⓒ인스타그램

방송인 겸 코미디언 박수홍이 28일 결혼했다는 사실을 SNS을 통해 공개했다.

박수홍은 이날 자신의 반려묘 다홍이의 SNS에 글을 올려 "저는 오늘 한 가정의 가장이 됐다. 사랑하는 사람과 혼인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식을 치르기에 앞서 부부의 인연을 먼저 맺게 된 것은, 제 미래를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을 만났고 서로에 대한 믿음이 깊고 또 그만큼 서로를 사랑하기 때문일 뿐 다른 이유는 없다"고 설명했다.

박수홍은 "짧지 않은 삶을 살아오며, 저는 참 겁이 많았다.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더 조심스럽게 살고자 함이었는데, 지금 와서 뒤돌아보면 제가 제 인생을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는 생각에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다"라며, "늦게나마 용기를 내고, 보다 책임감 있게 '저의 삶을 살아야겠다고 마음 먹었다"라고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저는 그동안 너무 많이 참고 주체적으로 살지 못했다. 나 하나만 버티면 모든 상황이 나아질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상은 그렇게 흘러가지 않는다는 것을 뒤늦게나마 깨달았다"라고 털어놨다.

이는 30년 간 자신의 매니저이자 소속사 대표로 일해온 친형 내외와 횡령 등 문제로 최근 법적 분쟁을 겪고 있는 점에 대해 우회적으로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박수홍은 "이제는 가장으로서, 남편으로서, 제게 삶의 희망을 준 다홍이의 아빠로서 우리 가정을 위해 살고, 평범한 가족을 꾸리려 한다"라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배우자에게 "남들처럼 크고 화려하지는 않아도 번듯한 결혼식을 못해 준 것이 미안할 따름이다. 하지만 저의 개인적인 일로 머뭇거리며 상처주는 어리석음은 범하지 않으려 한다"라며, "제 감정에 보다 충실하고 오랜 시간 어려운 상황에도 제 곁을 묵묵히 함께해준 사람을 책임지는 자세를 가지려 한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제 아내가 된 사람은 비연예인이자 평범한 일반인이므로, 지나친 관심과 무분별한 추측은 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그는 팬들에게 "감히 여러분께 축하해달라, 응원해달라 말씀드리기도 송구스럽다. 그동안도 이미 너무 많은 격려와 위로를 해주셨다"라며,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끼쳐드리지 않도록 책임 있는 가장으로서 열심히, 그리고 바르고 예쁘게 살아가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글을 맺었다.

한편, 박수홍이 결혼 소식을 밝힌 글 밑에는 동료 연예인들과 팬들의 축하가 이어지고 있다. 절친한 동료 코미디언 김수용은 "축하해 유부남 박수홍"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박수치는 이모티콘을 남겼다. 많은 팬들이 "축하합니다.앞으론 좋은일만 가득~~하세요", "행복하세요!! 축하드립니다. 다홍이 엄마 생기네요!"라는 등의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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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균 기자 응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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