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SG워너비, 팬들 ‘물 들어올 때 노 저으라’는 호소에 3인3색 화답

올해로 데뷔18년차, ‘놀면 뭐하니?’에 출연 계기로 최근 재조명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117회 출연한 SG워너비ⓒ사진 = '유퀴즈' 117회 방송하면

그룹 SG워너비가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진솔한 속내를 털어놨다.

지난 28일 밤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117회에는 데뷔 18년차 남성 3인조 보컬그룹 SG워너비(김용준, 김진호, 이석훈)가 출연했다.

이들은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과거 발표했던 곡들이 다시 사랑을 받는 것은 물론 큰 관심도 받고 있다. 얼마 전엔 3년만에 완전체 활동도 시작했다.

MC 유재석은 '최근에 SG워너비가 광고 및 공연 제의가 50여 차례 넘게 들어왔다는데, 우린 왜 볼 수가 없냐'고 묻자, 이석훈은 "우린 셋 다 조심스런 성격이다. 일을 진행할 때 음악이 조금이라도 들리지 않는다면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편"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재석은 최근 SG워너비 팬들이 '물 들어올 때 노 좀 저어달라'고 호소하고 있지만, 멤버들이 뜨뜻미지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이유를 물었다. 실제 김진호는 라이브 방송에서 "너무 감사하다.(하지만) 노는 내려놨다"고 했고, 이석훈도 라디오에서 "노를 너무 빨리 젓고 싶지 않다, 편안하게 경치도 보고 이야기도 하고 그런게 저희한테 필요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김진호는 "어차피 물이 흘러가니까 자연스럽게 (함께) 흘러가다가, 물 빠지면 또 걸어가다가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뭔가 그런 노래들을 하겠다는 의미"였다고 했고, 이석훈은 "너무 감사한데, 마치 제가 관심받기 위해 노래하는 사람인 것처럼 느껴지는 게 무서웠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유재석은 "(물 들어올 때 노젓는 것이) 한편으로 조심스럽다 이거 같다"라며, "그럼, 용준 씨는 어떻게 할 꺼냐"고 물었다. 그러자 김용준은 "어디 모터보트 같은 거 없냐"고 응수해 멤버들은 물론 MC들까지 대폭소 하게 했다.

이들은 긴 시간 활동해 오면서 팬들과 '친구처럼', '동네 오빠처럼' 친숙해졌다고 밝혔다.

김용준은 최근 임신한 팬을 만나 반갑게 인사했다면서, 중학교 때 그 친구를 처음 만났는데 그 이후 성장하는 모습을 보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 친구의 세월과 저희가 함께 한 거였다. 그런게 정말 짠하기도 하고, 시간이 이렇게 지났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김진호는 처음 SG워너비의 팬카페를 만들어 준 팬의 결혼식에 축가를 부르러 갔었는데, 그 팬이 그간의 활동들을 정리해서 사진과 편지와 함께 선물해줬다고 한다. 그는 이 선물을 받고 "내가 이들이랑 이렇게 추억을 같이 만들고 이걸 다시 돌려주고 받고 (하는) 행위를 계속하려고 가수를 하고 하고 있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석훈은 "팬들과 거의 친구 같은 느낌"이라며, "점점 더 편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용준도 "(팬들이) 그냥 동네 오빠 같이 저를 느낀다, 연예인으로 본다기 보다는. 지하철 역 앞에서 걸어가다 만난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SG워너비는 이날 '시공간을 초월해 누군가에게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면'이라는 공통 질문을 받자 각자 인상깊은 답변을 했다.

김용준은 "미래의 저에게 그동안 고생했다. 지금의 너를 사랑했으면 좋겠다"라고 하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진호는 "형은 그래도 된다. SG워너비 활동하면서 본인을 가장 덜 챙긴 사람이다"며 각별한 우애를 보여줬다.

김진호는 고 채동하를 비롯한 멤버들을 챙겼다. 그는 울먹이며 "가족이잖아요"라고 하고는 세사람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석훈은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 '바르게 살아라'고 했다고 밝히며 "잘하고 있는지 확인받고 싶다"고 눈물을 흘렸다.

한편, 이날 SG워너비는 '넌 좋은 사람', '가슴 뛰도록', '우리의 얘기를 쓰겠소' 등을 열창하며 시청자들에게 감동의 무대를 선사하기도 했다

민중의소리를
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후원회원이 되어주세요. 독자님의 후원금은 모두 기자에게 전달됩니다. 정기후원은 모든 기자들에게 전달되고, 기자후원은 해당 기자에게 전달됩니다.

김도균 기자 응원하기

많이 읽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