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드림캐쳐(Dreamcatcher)가 스페인에서 열리는 음악 축제에 초대된 소감을 전했다.
드림캐쳐는 지난 30일 스페셜 미니앨범 ‘Summer Holiday(서머 홀리데이)’를 발표하며 돌아왔다.
이들은 이날 오후 앨범 발매에 앞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어 타이틀곡 ‘BEcause(비커즈)’ 무대를 선보이고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드림캐쳐 지유, 수아, 시연, 한동, 유현, 다미, 가현이 참석했다.
앞서 전해진 것처럼 드림캐쳐는 오는 2022년 6월 스페인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음악 페스티벌 중 하나인 프리마베라 사운드(Primavera Sound)에 초청됐다.
매시브 어택(Massive Attack), 스트록스(The Strokes), 두아 리파(Dua Lipa) 등 쟁쟁한 아티스트들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드림캐쳐는 한국 가수로는 유일하게 초청돼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이에 멤버 유현은 “저희에게 이런 기회가 올 줄은 몰랐다. 저희만의 색깔을 보여드려야 하는 만큼 비밀스럽게 준비 중이고, 간단한 인사말도 할 수 있게 스페인어를 공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꼭 보여주고 싶은 무대를 묻자 지유는 “스크림(Scream)과 체이스미(Chase Me)로 강렬한 메탈 사운드를 들려드리고 싶다”고 귀뜸했다.
드림캐쳐의 여름 선물 같은 앨범... “‘청량돌’ 아닌 ‘청양돌’이고 싶어요”
스페셜 미니앨범 ‘Summer Holiday’는 드림캐쳐가 지난 1월 발매한 여섯 번째 미니앨범 ‘Dystopia:Road to Utopia (디스토피아:로드 투 유토피아)’ 이후 약 6개월 만에 선보이는 새 앨범이다. 드림캐쳐가 새로운 이야기를 펼쳐가기 전, 전 세계의 팬들 ‘InSomnia(인썸니아)’를 위해 준비한 특별한 선물 같은 앨범이다.
이번 앨범에 대해 유현은 “그동안 타이틀곡에서 사랑 이야기를 한 적은 없다. 이번에 처음으로 타이틀곡에서 사랑을 노래하게 됐는데 저희만의 색깔을 넣아봤다”고 말했다. 멤버 수아는 “이번 앨범에 특별한 의미가 있는 건 아니다. 여름에 내는 스페셜 앨범, 여름방학 느낌의 앨범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다미는 “그동안 강하고 터프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다면 이번에는 선을 살리고 변화를 주려고 했고 그래서 춤선에 신경을 썼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저희는 ‘청량돌’이 아닌 매운맛의 ‘청양돌’이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멤버 한동은 “이번 앨범을 통해 대중들이 저희를 더 많이 알아주시면 좋겠다. 그리고 코로나 상황이 풀리고 투어도 다니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타이틀곡 ‘BEcause(비커즈)’는 너무 커져버린 사랑이 불러일으킨 집착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현악기의 피치카토 사운드와 목소리를 결합한 멜로디 테마가 오컬트한 분위기를 연출해 서늘함을 자아낸다. 드림캐쳐 특유의 몽환적이면서도 다크한 감성을 느낄 수 있으며, 듣는 것만으로도 시원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드림캐쳐의 ‘악몽’, ‘디스토피아’ 시리즈를 함께해온 LEEZ와 Ollounder가 이번 스페셜 미니앨범의 프로듀서로 나섰고, 멤버 지유가 수록곡 ‘Alldaylong; 작사, 작곡에 참여해 한층 성장한 음악적 역량을 보여줬다.
민중의소리를
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후원회원이 되어주세요. 독자님의 후원금은 모두 기자에게 전달됩니다. 정기후원은 모든 기자들에게 전달되고, 기자후원은 해당 기자에게 전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