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연 진보당 대선후보 “진보정치 상상력이 한국사회 대전환의 길”

진보당, 대선·지방선거 출정식 ‘도약의 시간’ 개최

12일 진보당 유튜브 ‘진보TV’를 통해 열린 2022년 대선-지방선거 출정식 ‘도약의 시간’에 참석한 김재연 진보당 대선후보. 2021.9.12ⓒ진보당

진보당은 12일 2022년 대선-지방선거 출정식 '도약의 시간'을 개최했다.

앞서 진보당은 지난 3일 대선후보로 김재연 상임대표를 선출했다. 또 김주업 광주시장 후보, 민점기 전남도지사 후보와 95명의 지방의원 후보들을 선출했다.

김재연 대선후보는 진보당 유튜브 '진보TV'를 통해 열린 출정식에서 "임금 삭감 없는 주 4일제, 토지공개념 도입, 식량주권 공공농업 실현, 모든 국민에게 돌볼 권리 보장, 평화 군축과 남북연합시대 개막 등 진보정치의 상상력이 한국 사회 대전환의 길임을 보여주겠다"고 선언했다.

김 후보는 "구시대로의 회귀를 외치는 정권교체, 국민의 기대와 신임을 저버린 채 외쳐대는 정권 재창출, 미국과 재벌의 코털도 건들지 못하면서 '사회 대전환'을 부르짖는 선동가들의 궤변을 뚫겠다"고 역설했다.

김 후보는 "1894년 갑오개혁 이래 신분제가 폐지된 줄 알았는데 우리 아이들 속에 아파트 신분제가 생겨났고, 과학과 기술이 진보하는데도 택배노동자는 과로사에, 라이더들은 과속에 쓰러진다"며 한국 사회 대전환을 위한 '10월 20일 국민 총파업'을 제안했다.

그는 "살갗에 다가오는 기후위기가 이 위기의 큰 책임을 져야 할 재벌 대기업들에게 돈을 퍼주는 명분이 되고 있고, 치솟는 임대료는 못 막으면서 자영업자들의 차량시위는 막아 나선다"며 "거대한 불평등, 거대한 부정의 앞에 선 모든 국민들을 위한 총파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후보는 "진보당은 남에게 손 내밀고, 희망을 다른 데서 찾는 낡은 정치와 결별했다"며 "노동자 민중 스스로의 성장과 변화로 만들어내는 정치, 그 위대한 힘을 이번 선거에서 증명해 보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울산 동구청장 선거를 준비 중인 김종훈 전 의원은 "동구청장 당선으로 지역집권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겠다는 결심을 했다"며 "'진보당의 구청장이 하면 이렇게 바뀔 수 있다'는 것을 전국에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12일 진보당 유튜브 ‘진보TV’를 통해 열린 2022년 대선-지방선거 출정식 ‘도약의 시간’에 참석한 김재연 진보당 대선후보. 2021.9.12ⓒ진보당
12일 진보당 유튜브 ‘진보TV’를 통해 열린 2022년 대선-지방선거 출정식 ‘도약의 시간’에 참석한 김재연 진보당 대선후보(오른쪽). 2021.9.12ⓒ진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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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규 기자 응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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