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애란 소설 ‘달려라, 아비’ 연극 무대로...10월 개막

‘베르나르다 알바’ 정영주 등 출연

연극 '달려라, 아비'ⓒ(주)스포트라이트

스페인, 일본 등에도 출간돼 큰 사랑을 받았던 김애란 작가의 동명 소설 '달려라, 아비'가 연극 무대에 오른다.

연극 '달려라, 아비'는 남편의 부재 속에서도 택시 운전을 하며 자식을 길러낸 어머니와, 자기 연민에 빠지지 않고 긍정적인 삶을 그려내는 딸의 이야기를 유쾌하고 감동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어려운 상황에도 웃음을 잃지 않고 딸을 키운 엄마 역할에는 배우 정영주가 캐스팅됐다. 정영주는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 '42번가', '고스트' 등 무대뿐만 아니라 넷플릭스 웹드라마 '무브 투 헤븐', MBC 드라마 '황금 정원', SBS 드라마 '열혈사제' 등 방송가를 넘나들며 활약하고 있다.

특히 이번 작품은 2016년 연극 '엘리펀트 송' 이후 정영주가 5년 만에 출연하는 연극이자, 그가 프로듀서로 참여한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 이후 첫 번째 무대다.

자신만의 유쾌하고 엉뚱한 상상으로 동시대 가족의 가치에 관해 관객들에게 울림을 전할 딸 역할에는 배우 이휴가 캐스팅됐다.

이휴는 2015년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로 데뷔했다. 이후 뮤지컬 '무인도 탈출기'에서 수아 역할을, '그날들'에서 하나 역할을 맡아 주목받았다. 또한 연극 '메멘토모리'와 '뮤 하트'를 통해 뮤지컬뿐만 아니라 연극 무대에서도 기량을 보여줬다.

2019년 뮤지컬 '안테모사'로 데뷔한 신예 장두환은 작품의 모든 남자 역할을 소화하며 작품에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제4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작품상을 받은 뮤지컬 '아랑가'의 작가인 김가람이 각색 및 연출을 맡았다. 여기에 '아랑가' 작곡가이자 '쓰릴 미' 음악감독 등을 맡았던 이한밀이 작곡으로 참여한다. 그는 '마리 앙투아네트'에서 루이 16세를 연기하며 배우로도 활동하고 있다.

2005년에 발표된 단편 소설 '달려라, 아비'는 발표 첫해 한국일보 문학상을 받았고, 현장 비평가가 뽑은 '올해의 좋은 소설', 동아일보 '올해의 책10'에 선정됐다. 지난달에는 KBS·한국문학평론가협회가 함께 선정한 '우리 시대의 소설'에 이름을 올렸다. 2019년에는 리마스터판이 발간됐다.

공연 개발을 맡은 종합 엔터테인먼트 그룹 '스포트라이트' 박성윤 프로듀서는 "원작이 지닌 매력을 살리면서도, 팝아트와 코믹스를 연상시키는 콘셉트를 통해 보편적인 감동과 동시대 공연 예술의 가치를 함께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는 '2021 문예회관·예술단체 공연콘텐츠 공동제작·배급 프로그램' 지원을 바탕으로 인천문화예술회관, 부평구문화재단, 인천서구 문화재단, 공연 기획사 스포트라이트가 함께 제작했다.

연극 '달려라, 아비'는 10월 22~23일 인천 서구 청라블루노바홀 공연을 시작으로 11월 5~6일 부평아트센터, 11월 12일~13일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총 9회 상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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