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이 아들 곽모씨(31)씨가 화천대유로부터 50억원을 받았다는 보도에 대해 “이재명 지사가 그런 돈을 벌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준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곽 의원은 26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회사가 지금 생각보다 많은 돈을 벌었다는 것 때문에 문제가 된 것 아닌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액수가 너무 큰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보통 회사에서 이만한 수익을 올린 회사가 있었나”라며 “회사가 벌었으니깐, 형편이 되니깐, 얼마인지 모르겠지만 준 거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사실상 배당금 성격으로 아들이 퇴직금을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에는 “투자했으면 진작 다 나타났을 것”이라고 밝혔다.
곽 의원은 화천대유 이성문 대표, 대주주 김만배씨와 성균관대 동문으로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가까운 사람이 부동산 사업 회사를 차리고 직원을 찾고 있다기에 아들에게 관심이 있으면 지원해보라고 한 것”이라며 “아들은 부동산 시행 사업을 구체화하는 일을 말단 직원으로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곽 의원은 “특검을 통해 신속하게 진상 규명을 하자는데 저는 동의했다”며 “특검을 하다 보면 아들과 관련된 이 부분도 수사가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이 지사를 겨냥해 “이것을 피하는 것이 이상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앞서 노컷뉴스는 화천대유는 올해 3월 퇴사한 곽씨에게 50억원을 지급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서 화천대유 대표는 퇴직금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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