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곽상도 아들 화천대유에 받은 50억, 로또형 지급”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왼쪽)과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자료사진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 아들 곽모씨(31)가 화천대유로부터 50억원을 받았다는 보도에 대해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아버지가 곽상도가 아니었더라면 로또형 지급이 가능했을까”라고 말했다.

추 전 장관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곽적곽, 곽상도의 적은 곽상도”라면서 “화천대유에 자신의 아들은 ‘월급이 고작 이삼백만 원의 직원에 불과했다’라고 큰소리쳤던 곽상도 아들이 퇴사하면서 화천 대유로부터 받은 돈이 50억 원이라고 한다”며 이같이 글을 올렸다.

그는 “가족 특혜 감별사를 자처한 곽상도, 공모에 의한 예술 지원금도 대통령 백이라 몰아갔던 곽상도, 단순히 대통령 아들이라는 이유로 세상으로부터 인정받은 예술 재능도 부정했던 곽상도”라며 “그러니 평소 그의 철학과 소신대로 철저하게 제대로 수사하라”고 지적했다.

앞서 노컷뉴스는 화천대유는 올해 3월 퇴사한 곽씨에게 50억원을 지급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서 화천대유 대표는 퇴직금이었다고 설명했다.

곽씨는 2015년 6월 화천대유에 입사해 퇴사하기 전까지 대리 직급으로 일했다. 그는 대학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하고 화천대유에서 첫 직장생활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곽 의원은 이 보도에 대해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보통 회사에서 이만한 수익을 올린 회사가 있었나”라며 “회사가 벌었으니깐, 형편이 되니깐, 얼마인지 모르겠지만 준 거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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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기자 응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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