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은 뇌물” 곽상도 부자, 공수처에 고발됐다

무소속 곽상도 의원(자료사진, 2021.2.26)ⓒ뉴시스

국민의힘에서 탈당한 곽상도 의원과 그의 아들 곽 모 씨가 뇌물수수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됐다. 곽 씨가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에서 받은 퇴직금 등 50억 원이 뇌물이라는 주장이다.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28일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곽 의원 부자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특가법) 상 뇌물수수·배임수재 등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사세행은 “화천대유가 쌓아놓은 퇴직금충당부채는 2020년 기준 13억9473만 원에 불과하다”며 “이 돈의 3.5배에 달하는 금액을 곽 씨에게 지급한 것은 관계 법령상 정상적인 퇴직금으로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산재위로금 명목으로 44억 7천만 원을 지급했다는 화천대유 측 해명에 대해서는 “억지 주장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사세행은 문제가 된 50억 원에 대해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곽 의원에게 준 사후 뇌물이라고 주장했다.

사세행은 최 회장의 동생 최기원 SK그룹 행복나눔재단 이사장이 킨앤파트너스에 빌려준 현금이 화천대유에 대여됐다는 점을 언급하며 “화천대유의 실질적 소유주는 김만배가 아니라 SK그룹 최태원 회장”이라고 의심했다.

이어 “곽 의원이 (박근혜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재직하던 당시) 최태원에 대한 사면을 추진하고 (2015년에 사면된) 최태원은 이에 대한 대가로 사실상 자신이 지배하는 화천대유를 통해 사후 뇌물 50억 원을 곽 의원의 아들을 통해 교부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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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영 기자 응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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