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15일부터 부분 재개...MVP서비스 시작

싸이월드가 15일 오전부터 서비스를 부분 재개했다.

싸이월드의 운영사인 ‘싸이월드제트’는 이날 오전 10시 42분부터 ‘최소 기능 제품’(minimum viable product・MVP)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정식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일단 최소한의 기능을 구현해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싸이월드제트 측은 “사진 170억 장과 동영상 1억 5천만 개 모두 복원은 완료했지만, 동영상 파일을 모두 웹 서비스용으로 변환해 클라우드에 올리고 서비스를 개시하면 일정이 늦어질 수밖에 없다”라며 MVP 서비스를 우선 제공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간 복원한 동영상 1억 5천만 개를 모두 섬네일(미리 보기 이미지)로 추출해 올렸다면서, 회원들이 로그인하면 섬네일을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간 제한적으로 서비스되던 아이디 찾기도 대상을 확대한다. 이전까지는 회원 정보의 휴대전화 번호를 사용하고 있는 이용자만 실명확인과 아이디찾기를 지원해왔다. 이날부터는 그 사이 휴대전화번호를 바꾼 고객도 아이디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싸이월드제트는 일정 기간 MVP 서비스를 거친 후 오픈 베타 서비스 없이 정식 오픈에 돌입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서비스 출시일은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