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녀’ 송소희-황소윤의 빛나는 콤비 플레이... 박선영도 놀랐다

[어젯밤 TV] FC 원더우먼, FC 아나콘다에 6:0 완승

지난 3일 방송된 SBS ‘골(Goal) 때리는 그녀들’ 방송 장면ⓒ제공=SBS 및 방송 화면

‘골(Goal) 때리는 그녀들’ 시즌2에 합류한 송소희와 황소윤이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골(Goal)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베일에 싸여있는 ‘무서운 신예’ FC 원더우먼이 팀 창설 이후 처음으로 ‘FC 아나콘다’와 경기를 펼쳤고, 공격라인 송소희와 황소윤 ‘쌍소’의 활약에 힘입어 6:0 완승을 거뒀다.

방송 전부터 축구 유경험자인 송소희, 황소윤의 합류로 화제를 모은 ‘FC 원더우먼’은 ‘우승청부사’ 이천수 감독과 만나 실전 같은 게임을 예고했다.

아나운서들로 구성된 ‘FC 아나콘다’ 역시 전 경기인 ‘FC 탑걸’과의 데뷔전에서 아쉽게 패배한 뒤라 첫 승리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오정연은 “우리의 먼 미래를 향한 첫 번째 여정에 지나지 않는다”라며 결의를 다졌고, 윤태진은 “진짜로 이길 거다. 오늘의 수모를 잊지 않을 거다”라며 승부욕을 끌어올렸다.

경기 초반에는 앞서 경기를 뛰어 몸이 풀린 ‘FC 아나콘다’가 기세를 몰아 경기를 주도했지만 ‘FC 원더우먼’에게 곧 기회가 찾아왔다. ‘FC 원더우먼’의 공격의 핵심 황소윤, 송소희 투톱은 천천히 합을 맞추며 기대감을 높였고, 고급 기술을 선보이며 지켜보던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첫 골의 주인공은 송소희였다. 신아영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에서 우측 상단을 노린 완벽한 슈팅으로 첫 골문을 열었다. 이를 본 배성재는 “완전무결한 슛이었다”라며 감탄했다.
 
첫 골이 터진 후부터는 송소희-황소윤의 콤비 플레이가 빛났다. 송소희의 드래그백에 이은 패스를 받은 황소윤은 침착하게 왼발 슛을 차 넣으며 두 번째 골을 만들었다. 2002 월드컵 중 호나우지뉴 어시스트를 받은 히바우두의 왼발 슛을 떠올리게 하는 ‘쌍소 투톱’의 합작골은, 경기를 지켜보던 박선영 등 불나방 멤버들마저 긴장하게 만들었다.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10.3%로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FC 아나콘다’는 이를 악물고 경기를 뛰었지만 역부족이었다. 골키퍼 윤태진의 짧은 골킥을 가로챈 송소희가 세 번째 골을 만들어냈고, 송소희의 스루패스를 받은 황소윤의 슈팅으로 네 번째 골을 더했다.
 
4:0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한 뒤, ‘FC 아나콘다’의 주시은이 한계를 넘은 오버페이스로 호흡을 주체하지 못했고, 결국 안정을 위해 후반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후반전에 4명으로 줄어든 ‘FC 아나콘다’는 안간힘을 다해 막아섰지만, 황소윤과 송소희 투톱의 계속되는 역습을 이겨내지 못했다. 이후 황소윤, 송소희는 완벽한 콤비플레이를 보여주며 두 골을 추가했고, 경기는 역대 최다 점수 차인 6:0으로 ‘FC 원더우먼’이 승리를 차지했다.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은 매주 수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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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균 기자 응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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