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독일 한국문화원, 도시 할레서 한국문화행사 ‘평화 통일을 바라본다’ 최초 개최

독일통일 31주년 기념 및 한반도 평화정착 기원 행사
할레 시민에게 한국 전통 음악 및 한식 소개

'평화 통일을 바라본다'ⓒ주독일 한국문화원

독일 할레에서 최초로 한국 전통문화행사가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할레 시민들에게 한국 전통 음악은 물론이고 한식을 소개하는 자리로 꾸며진다.

주독일 한국문화원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서 오는 16일 구 동독 도시 할레시의 대표적 연주홀 울리히 공연장에서 독일통일 31주년 기념 및 한반도 평화정착 기원 '평화 통일을 바라본다'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할레시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행사엔 조현옥 주독 대한민국대사, 에그베르트 가이어 할레시장, 임준희 한예종 전통예술원장 및 할레시 정치·경제·문화계 주요 인사가 참석한다.

이번 행사는 구 동독 지역 도시 할레 시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한국 전통문화 행사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구성돼 있다. 1부는 한국 전통 음악, 전통무용, 헨델의 유명 성악곡을 연주하는 공연 '헨델 그리고 할레, 한국을 만나다' 이고, 2부는 한식을 소개하는 '할레, 한식을 만나다' 한식 홍보 행사다.

1부 행사에선 할레에서 활동하는 독일 성악가 율리아 프로이슬러(소프라노)와 할레극장 솔리스트인 한국인 박기현(베이스)이 함께 한다.

이들은 한국 전통국악기 반주로 우리에게도 널리 알려진 헨델의 유명 아리아를 연주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인의 통일에 대한 염원을 상징하는 '그리운 금강산'도 국악기 반주에 따라 한국어로 부른다.

한예종 전통예술원의 앙상블 K‘Art는 '수룡음','청성자진한잎' 등 대표적인 전통국악작품 이외에도 국악반주로 '살풀이','승무' 등 전통무용 공연도 선보인다.

2부 한식 홍보 행사에선 할레시 유력인사들을 초대해 다양한 한식과 전통 음료를 소개할 예정이다.

누구나 좋아할 수 있는 전통 한국 다과·김밥·양념치킨은 물론이고 독일에서 구매가 가능한 수정과·식혜 등을 소개한다. 막걸리·약주 등 시음 행사도 진행하여 독일 구동독지역에 한국 전통 식음료를 널리 알릴 예정이다.

할레시는 아직 한국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도시다. 하지만 할레는 2021년 독일 통일 31주년 공식 행사 개최 도시이며, 한국인에게는 음악의 어머니로 불리는 헨델이 태어난 곳이기도 하다.

조현옥 주독일 대한민국 대사는 축사를 통해 "할레시는 한국과 독일의 문화를 통한 교류를 구축하기 위해 이미 첫걸음을 내디뎠고, 이번은 우리 한국이 할레 시민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보여주는 차례"라고 밝혔다.

에그베르트 가이어 할레시장은 "한국인과 독일인은 분단이라는 공통된 역사를 공유하고, 커다란 행운으로 통일을 경험한 독일인들에게는 평화통일을 바라는 한국인들을 마음속 깊이 이해할 수 있다"면서 "이러한 이해를 달성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서로를 알아가는 것이며, 예술, 특히 음악이 그 나라의 문화와 사람들의 동경을 표현하는 훌륭한 방법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문화원은 앞으로도 독일 음악의 도시 할레시와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여 구 동독지역에 한국 문화를 홍보하고, 또한 관광의 도시 할레시를 한국에도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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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운 기자 응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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