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에서 ‘우려 변이’로 지정한 코로나19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에 대한 공포가 세계 금융시장과 주식시장에 충격을 던졌다.
미국 뉴욕증시가 2% 이상 하락했고, 유럽증시는 4% 수준의 급락, 아시아증시도 2% 수준의 하락을 겪었다. 월스트리트는 미국 금융시장의 3대 지수(다우, S&P500, 나스닥)의 낙폭이 1950년 이후 블랙프라이데이 사상 가장 컸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26일 (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905.04포인트(2.53%) 하락한 3만4899.34를 기록했다. S&P500 지수는 106.84포인트(2.27%) 밀려 4594.62였다. 나스닥 지수는 353.57포인트(2.23%) 하락해 1만5491.55으로 끝났다.
이날 뉴욕증시는 추수감사절 연휴로 오후 1시에 폐장했다. 평소보다 폐장시간이 빨라 낙폭이 줄었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오미크론 공포는 유럽과 아시아 증시도 크게 흔들었다. 독일 닥스지수는 4.15% 하락, 영국 FTSE지수는 3.64%, 프랑스 까그지수는 4.75% 하락했다. 일본 닛케이는 2.53%, 홍콩 항셍지수는 2.67%, 한국 코스피지수는 1.47% 하락하는 등 일제히 하락했다.
유가는 10% 이상 폭락했다. 새로운 변이 확산이 심각해질 경우, 세계 각국이 다시 봉쇄를 하게 될 경우 물류가 또 막혀 원유 수요가 급감할 것이라는 우려가 즉각 반영된 것.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13.06% 하락해 배럴당 68.15달러를 기록했고,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11.55% 하락해 72.72달러로 거래됐다.
반면 금 등 안전자산 가격이 상승했다. 금값은 전일보다 0.45% 상승한 온스당 1792달러를 기록했고 달러와 엔화도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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