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오미크론, 다른 변이보다 더 심각하다고 아직 단정 못 해”

조 파흘라 남아공 보건부 장관은 25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코로나19 새 변이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변이종은 스파이크 단백질에 유전자 변이 32개를 보유, 전파력이 더욱 강해 백신을 무력화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사진은 10월 21일 요하네스버그 인근에서 한 여성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는 모습ⓒAP/뉴시스

세계보건기구(WHO)는 28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원한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새 변이인 오미크론이 다른 변이에 비해 심각한 증세를 유발한다고 단정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WHO는 이날 홈페이지에 공개한 성명을 통해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전 세계의 연구자들이 오미크론을 더 자세히 분석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WHO는 "예비 데이터를 보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입원율이 오르고 있지만 이것이 오미크론 확산에 의한 것이기보다는 전체 확진자 수가 증가했기 때문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미크론 변이와 관련된 증상이 다른 코로나19 변이와 다르다는 점을 보여주는 정보가 없다"면서 "이 변이의 심각성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며칠에서 수주까지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예비 데이터에 따르면 오미크론으로 인한 재감염 위험이 다른 변이보다 높을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하지만, 이에 대한 정보는 제한적"이라며 "이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앞으로 며칠내에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WHO는 "대학 연구에서 초기 보고된 감염은 젊은층이 한층 가벼운 증상을 보였지만 오미크론 변이의 심각성 정도를 알려면 적어도 며칠에서 수 주일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오미크론 변이의 진단과 관련해서는 "유전자증폭(PCR) 검사로 오미크론 감염 여부를 진단할 수 있다"면서 "신속 항원 검사 등 다른 유형의 검사에서도 오미크론 검출이 가능한지 현재 연구하는 과정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미크론은 남아공 연구자들에 의해 새로운 코로나19 변이로 보고됐다. WHO는 오미크론을 알파, 베타, 감마, 델타에 이어 다섯 번째 우려 변이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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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백겸 기자 응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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