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험도, 2주 연속 ‘매우 높음’

수도권 의료 역량 한계 넘어...방역당국 “전반적 지표 악화된 양상”

국내에서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확진자가 확인된 2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마련된 검사센터에 해외 입국자가 들어가고 있다. (2021.12.02.)ⓒ뉴시스

방역당국이 지난주 전국·수도권 주간 코로나19 위험도를 최고 단계인 ‘매우 높음’으로 평가했다.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지난주(11월 28일~12월 4일) 전국 단위 코로나19 위험도를 종합 평가한 결과, ‘매우 높음’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전주에 이어 2주 연속 최고 단계다.

수도권은 ‘매우 높음’, 비수도권은 ‘중간’으로 전주와 동일했다. 위험도 평가 단계는 전주와 같지만, 전반적인 지표가 악화된 양상을 보인다고 방대본은 설명했다.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는 대응역량, 발생현황, 예방접종 등 3개 영역에서 17개 방역지표를 종합해, ‘매우 낮음-낮음-중간-높음-매우 높음’ 5단계로 평가한다.

핵심 지표인 중환자 병상 가동률을 보면, 수도권은 83.4%에서 87.8%, 비수도권은 50.3%에서 62.8%로 증가했다.

의료대응 역량 대비 발생 비율은 수도권이 111.2%를 나타내 발생량이 대응 역량을 넘어섰다. 비수도권은 49.8%로 증가세를 보였다.

발생 지표를 보면, 확진자 경우 지난 4일 하루 신규확진자가 5,327명, 일일 사망자 70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주간 60세 이상 확진자 수도 1만 1,010명(35.8%)으로 급격히 증가해 위중증 및 사망자 증가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예방접종 지표 중,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연령 3차 접종률은 12.2%에서 18.1%로 증가했다. 다만 방대본은 “아직은 낮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날 열린 일상회복지원위원회의 방역의료분과 회의에서는 “현재 델타 변이가 발생의 핵심으로 수도권은 대응 한계 상황 그리고 비수도권은 악화 상황으로 지역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한 60세 이상 연령의 3차 접종 가속화 필요성, 중·고등학생의 접종 완료 시급성, 오미크론 변이 관련 조기 차단, 방역패스·백신접종·재택치료에 대한 국민소통 필요성이 제기됐다.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은 100%이고, 99.8%가 델타형 변이, 0.2%는 오미크론형 변이로 확인됐다.

방대본은 “새로운 오미크론 변이의 국내 유입과 60대 이상 연령층 중심으로 한 위중증 환자 증가, 18세 이하 학령층 확진자의 증가가 계속되는 좀 어려운 상황”이라며 “현재는 일일 확진자 수와 위중증 환자 수 증가세를 낮추고 의료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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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무 기자 응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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