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명의 예술가가 말하는 여성·사회적 관습·주거문제...‘두산아트랩 공연 2022’

젊은 예술가 지원 프로그램 ‘두산아트랩 공연 2022’ 오는 3월까지

음악극 '어느 볕 좋은 날' ⓒ두산아트센터

두산아트센터가 젊은 예술가 지원 프로그램 '두산아트랩 공연 2022'를 통해서 총 8팀의 예술가를 소개한다.

예술가들은 ▲너나들이(칭작집단), ▲김도영(극작가), ▲김유리(작/연출가), ▲김유림(연출가), ▲얄라리얄라(창작집단), ▲김민정(국악창작자) x 안정민(작/연출가), ▲여기에서 저기로(창작집단), ▲연지아(극작가) 등 다양한 창작진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여성, 사회적 관습, 주거문제, 현대인의 고독 등을 다룬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너나들이는 음악극 '어느 볕 좋은 날'(1월 27~29일)을, 김도영은 연극 '낙지가 온다'(2월 10~12일)를 선보인 바 있다.

김유리, 김민정·안정민은 각각 '(겨)털'과 '유디트의 팔뚝'을 통해서 사회 속에 감춰진 여성의 목소리를 드러낼 예정이다.

이민자, 난민, 여성 등이 사회에서 겪는 불합리함을 다뤄온 김유리는 '(겨)털'(2월 17~19일)을 통해서 암묵적으로 권해지고 있는 제모에 대해 유쾌한 질문을 던진다.

김민정·안정민의 '유디트의 팔뚝'(3월 10~12일)은 여성 화가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Artemisia Gentileschi)의 작품인 '홀로페르네스의 목을 베는 유디트'를 모티브로 했다. 우연히 젠틸레스키의 일기를 발견한 안정민은 김민정과 함께 그가 유디트와 만나게 된 여정을 다시 밟는다.

김유림, 얄라리얄라(창작집단)는 각각 '공의 기원'(2월 24~26일)과 'GV 빌런 고태경'(3월 3~5일)을 통해서 텍스트를 새로운 감각으로 확장한 무대를 선보인다.

'공의 기원'은 김희선 작가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김유림은 축구공의 움직임을 따라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이야기를 전개할 예정이다.

'GV 빌런 고태경'은 정대건 작가의 동명 소설을 각색했으며, 실패한 영화 감독 조혜나가 우연히 'GV 빌런' 고태경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프로젝트 여기에서 저기로는 연극 '한남 제3구역'을 통해서, 연지아는 연극 '일분위 고독인'을 통해서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사회 문제를 이야기 한다.

'한남 제3구역'(3월 17~19일)은 재개발로 인해 사라질 지금의 서울 보광동을 무대로 했다. 작품은 이곳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일분위 고독인'(3월 24~26일)은 현대인의 외로움과 인간관계를 소재로 우리 사회 안의 제도적 모순을 다룬다.

'두산아트랩 공연 2022'는 순차적으로 온라인 사전예약을 진행하며 관람료는 무료다.

연극 '낙지가 온다' ⓒ두산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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