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과기장관 후보, 재산 160억원 신고...예금만 117억원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지난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우체국에 마련된 집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04.11. ⓒ뉴시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자녀의 재산 160억8,290만원 상당을 신고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14일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요청서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본인 명의로 117억9,012만원가량의 예금과 16억9,127만원 상당의 채권을 보유하고 있다. 배우자의 재산은 예금 4억4,399만원이다.

이 후보자는 20억4,400만원 상당의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를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보유 차량은 2015년식 BMW X3(1764만원)과 2013년식 BMW GT(1600만원) 등 수입차 2대다.

또한 부모에게 증여받은 경남 합천군 합천읍 외곡리 소재 1826.8㎡ 논(3,562만원)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과기정통부는 "위탁 영농 계약을 맺어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지인분이 영농하고 계시며 행정 신고도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자의 아들은 1,313만원 상당의 예금과 1,559만원 상당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딸은 552만원 상당의 예금과 전세권 등 1,552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병역과 관련, 이 후보자는 1986년 8월 4급 보충역 판정을 받고 입영을 연기한 뒤 1988년 9월 근시로 5급 전시근로역으로 편입됐다. 이 후보자의 아들은 미8군에서 2015년 8월부터 2017년 5월까지 복무한 뒤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다.

이 후보자가 보유한 100억원이 넘는 예금 중 대부분은 특허 수입이라고 과기정통부는 밝혔다. 이 후보자는 세계 최초로 3차원(3D) 반도체 기술인 '벌크 핀펫'(Bulk FinFET)을 개발했다. 해당 기술은 인텔이 거액의 특허료를 지불하고 도입했다.

이후 삼성전자가 이 기술을 무단으로 도용해 2020년 미국 법원에서 2억달러(약 2,455억원) 규모를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기도 했다. 해당 소송은 원고인 한국과학기술원의 지식관리 자회사 'KAIST IP'가 삼성전자와 합의하면서 취하됐다. 합의금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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