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댈러스 공항에서 열린 '댈러스 2차대전 공군 항공기 에어쇼' 도중 항공기 두 대가 충돌한 후 추락해 폭발이 일어나고 있다. 2차대전 당시 활약한 항공기들이 참가한 이번 에어쇼에서 '하늘의 요새' B-17 폭격기와 P-63 전투기가 충돌했으며 사상자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2022.11.13. ⓒ뉴시스, AP
미국 댈러스에서 12일(현지시간) 열린 에어쇼에서 군용기 2대가 공중에서 충돌하는 사고가 터졌다.
미국연방항공청(FAA)은 이날 오후 댈러스에서 열린 에어쇼에서 B-17 폭격기와 P-63 전투기가 비행 중 충돌해 지상으로 추락했다고 밝혔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AP통신, CNN 등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이 에어쇼에는 2차세계대전에 투입됐던 항공기가 참가했다. B-17은 미군의 주력 폭격기였고, P-63는 주요 전장에 투입됐던 전투기였다.
보도와 더불어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는 두 항공기가 충돌해 추락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급속도로 확산됐다. 해당 영상들에는 추락한 지점에서 불길과 연기가 솟구치고 있었다.
미국연방항공청은 아직 사고 비행기들 안에 몇 명이 타고 있었고, 이 사고로 지상에서 사상자가 발생했는지 여부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연방항공청과 연방교통안전위원회 (NTSB)는 이 사고에 대한 수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