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훈센 총리, 코로나19 확진...윤 대통령과 11일 정상회담

일정 취소하고 귀국...아세안, G20 참석 각국 정상들 비상

윤석열 대통령과 11일(현지시간) 프놈펜 한 호텔에서 열린 한국-캄보디아 정상회담에서 훈센 캄보디아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2.11.11. ⓒ뉴시스

훈센 캄보디아 총리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G20 정상회의 참석 차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했던 훈센(Hun Sen) 총리는 15일(현지시간) 자신의 공식 페이스북에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남은 G20 일정을 취소하고 귀국한다”고 밝혔다.

훈센 총리는 14일 밤 인도네시아 의료진으로부터 코로나 양성 판정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남은 G20 회의 일정과 태국 방콕에서 예정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일정까지 모두 취소하고 귀국길에 올랐다고 밝혔다.

훈센 총리는 13일까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개최국 총리로 참여했다. 회의 기간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리커창 중국 총리, 에마누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등 세계 각국 정상들을 만났다.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이 훈센 캄보디아 총리와 함께 12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동남아국가연합(ASEAN) 만찬 중 전통 공연을 관람하며 얘기를 나누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훈센 총리에게 (미국이) 미얀마의 민주주의 복귀 문제에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2.11.13. ⓒAP, 뉴시스

회의 기간 동안 각국 정상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고 회의에 참석했으며, 악수를 나누는 등 신체 접촉도 잦았다. 때문에 세계 각국 정상들의 건강에 비상이 걸렸다.

훈선 총리는 윤 대통령과 지난 11일 정상회담을 가졌고, 다자 회담 과정에서도 접촉한 바 있다. 

다만 훈센 총리는 전날밤 자신의 일정 때문에 다른 나라 정상들과의 식사에 참석하지 못했다며 ‘운이 좋았다’고 전했다.

그는 이날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이 예정돼 있었다.

기사 원소스 보기

기사 리뷰 보기

관련 기사

기사 원소스 보기

기사 리뷰 보기

관련 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