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베토벤’, 박효신·박은태·카이 ‘포트레이트 포스터’ 공개

‘포트레이트 포스터’ 공개 ⓒEMK

뮤지컬 '베토벤; Beethoven Secret'의 주인공 루드비히의 3인 포트레이트 포스터가 공개됐다.

이 뮤지컬을 제작한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극 중 루드비히 반 베토벤 역의 박효신, 박은태, 카이의 드라마틱한 포트레이트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 속에는 루드비히의 드라마틱한 감정이 흑백의 색깔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박효신은 흐트러진 머리카락 사이로 강렬한 눈동자를 드러내고 있다. 얼굴의 다른 한편은 어둠에 가려져 극 중 폐쇄된 자신만의 세계에서 갇혀버린 예술가 루드비히의 모습을 재현했다.

박은태는 음악만을 자신의 전부로 알고 살아왔던 베토벤이 안토니를 만난 후 그녀와 음악 사이에서 깊게 고뇌하는 양가적 면모를 카리스마있게 담아냈다.

카이는 베토벤이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헤아릴 수 없는 고독에 흔들리는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뮤지컬 '베토벤'은 베토벤을 축복 받은 재능으로 완벽한 삶을 살다간 천재가 아닌, 수많은 고난 속에서 음악가가 되었지만 청력을 상실하게 되는 상처받은 영혼의 소유자로 그린다.

EMK에 따르면 작품의 극작가 미하엘 쿤체(Michael Kunze)는 "뮤지컬 '베토벤' 속 사랑 이야기는 우리가 흔히 접하는 멜로나 영화에서 비춰지는 러브스토리의 클리셰에서 벗어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또 한편으로는 작품 속에서는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구원한다는 메시지를 비롯해, 두 사람의 사랑의 현실적인 부분도 담고자 했다"고 말했다.

예술의전당 전관 개관 30주년 기념 작품이기도 한 뮤지컬 '베토벤'은 오는 1월 12일부터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관객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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