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낙폭 7주 연속 둔화... 세종 2주째 상승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발표... 강동구 상승 전환

아파트. (자료사진) ⓒ제공 = 뉴시스

서울 아파트값 하락 폭이 7주 연속 둔화했다.

30일 한국부동산원(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넷째 주(27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 하락 폭은 전주(-0.15%) 대비 0.02%p 축소된 -0.13%를 기록했다. 2월 둘째 주(-0.28%) 이후 7주 연속 하락 폭 감소세다.

그중에서 강북 지역(14개구) 아파트값 하락 폭은 전주(-0.19%) 대비 0.15% 하락하며 낙폭이 0.04%p 줄었다. 성동(-0.17%→-0.19%)과 강북(-0.20%→-0.30%), 도봉(-0.24%→-0.27%)의 하락 폭이 확대됐지만 노원(-0.12%→-0.04%), 서대문(-0.17%→-0.15%), 마포(-0.19%→-0.13%), 광진(-0.35%→-0.28%) 등 대부분의 낙폭이 축소된 영향이다.

강남 지역(11개구)도 지난주(-0.13%) 대비 0.10% 하락하며 낙폭이 축소됐다. 지난주 하락을 멈췄던 서초(0.00%→-0.01%)의 하락 폭이 소폭 확대됐지만, 강남(-0.11%→-0.09%), 송파(-0.06%→-0.02%), 영등포(-0.20%→-0.18%), 금천(-0.31%→-0.20%), 관악(-0.29%→-0.27%) 등의 낙폭은 줄었다. 지난주 하락을 멈췄던 강동구 아파트값은 이번주 0.01% 상승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금융시장 불안 및 금리 인상 우려와 급매물 소진으로 매물가격의 완만한 상승세가 공존하고 있다”며 “매수·매도자간 희망가격 격차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매수심리 위축도 계속돼 하락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수도권의 아파트값 하락 폭도 0.22%에서 0.19%로 0.03%p 축소됐다. 인천(-0.16%→-0.18%)의 하락 폭이 확대된 반면 서울(-0.15%→-0.13%)과 경기(-0.27%→-0.24%) 낙폭이 축소된 데 따른 결과다.

지속적인 가격 하락 및 매수심리 위축 영향으로 하락세를 지속한 인천은 동구(-0.05%→-0.09%)와 계양구(-0.06%→-0.18%), 서구(-0.04%→-0.20%) 등을 위주로 낙폭이 확대됐다.

경기의 낙폭 축소는 용인 처인구(-0.02%→0.43%)가 개발예정 발표로 상승 전환한 영향이 컸다. 이외에도 수원(-0.26%→-0.16%)과 광명(-0.06%→-0.01%), 화성(-0.18%→-0.07%), 남양주(-0.42%→-0.38%) 등의 낙폭이 축소됐다.

전국 아파트값 하락 폭도 0.22%에서 0.19%로 0.03%p 축소됐다. 5대광역시(-0.31%→-0.26%)와 8개도(-0.15%→-0.12%)에서 모두 하락 폭이 감소했다. 특히 세종(0.09%→0.09%)은 전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상승률을 유지하며 상승세를 지속했다.

한편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29% 떨어져 지난주(-0.36%) 대비 하락 폭이 감소했다. 서울(-0.41%→-0.32%)도 급매물이 소진되며 하락 폭이 축소됐다. 세종은 지난주 -0.05%에서 이번 주 0.04%로 전셋값도 상승 전환했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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