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프로야구 개막, 전구장 매진…추신수 1호 홈런 주인공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개막전 두산 베어스 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관중들이 응원하고 있다. ⓒ제공 : 뉴시스

KBO리그가 1일 잠실, 문학, 대구, 수원, 고척에서 2023년 대장정을 시작했다. 이날 5개 구장 모두 매진을 기록하며 역대 개막전 관중 수 2위를 기록했다. 추신수(41·SSG 랜더스)는 시즌 1호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역대 시즌 1호 홈런 타자 가운데 최고령이다.

2023 시즌 개막전 관중은 모두 10만5,450명으로 집계됐다. 2019년 11만4,021명에 이어 두번째 많은 관중이다.

문학구장은 경기 시작 2시간 20분을 앞두고 2만3천석 입장권이 매진됐다. 고척돔(1만6천석), 대구(2만4천석), 잠실(2만3,750석), 수원(1만8,700석)이 차례로 매진됐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탈락, 선수와 구단 단장의 잇따른 구설수, KBO 배임수재 수사 등 악재가 겹친 가운데에서도 팬들은 매진으로 기대감을 보여줬다.

시즌 마수걸이는 추신수가 때려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진 KIA 타이거즈와 개막전에서 추신수는 1번 지명타자로 출전, 1회 말 첫 타석에서 홈런을 때려냈다. KIA 외국인 선발 숀 앤더슨의 152km짜리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5개 구장에서 가장 먼저 나온 홈런이다. 추신수는 10개 구단 타자 중 나이가 가장 많은 선수다. 역대 최고령 시즌 1호 홈런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추신수는 시범경기 타율 3할8푼5리 1홈런 2타점 7볼넷을 기록하며 출루율 0.515, 장타율 0.577로 건재함을 뽐냈다.  

기사 원소스 보기

기사 리뷰 보기

관련 기사

기사 원소스 보기

기사 리뷰 보기

관련 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