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ChatGPT) 개발사인 오픈AI 이사회가 공동창업자겸 최고경영자(CEO)인 샘 올트먼을 전격 해임했다.
오픈AI는 17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낸 성명을 통해 그의 해임 소식을 전했다. 이 성명에서 “이사회는 올트먼이 회사를 계속 이끌 수 있는지 그 능력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며 “올트먼이 소통에 솔직하지 않아 이사회가 책임을 다하는 데 방해가 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최고경영자직은 당분간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미라 무라티가 대행을 맡게 된다고 전했다.
올트먼은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에 “오픈AI에서 보낸 시간이 좋았다”며 “개인적으로도, 세상이 조금이나마 바뀌기를 바란다. 무엇보다 재능이 있는 사람들과 함께 일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남겼다.
올트먼은 지난 2015년 테슬라 시이오(CEO)인 일론 머스크 등과 오픈에이아이를 공동 창업했고 지난해 말 챗지피티를 출시해 전세계적인 AI 열풍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