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 충남 공주시부여군청양군 지역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후보가 국민의힘 정진석 후보를 꺾고 승리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변인을 역임한 박수현 후보는 19대에 이어 재선 고지에 올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에 따르면, 박수현 후보는 6만2635표를 득표해 50.66%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정진석 후보는 5만9855표로 득표율 48.42%, 무소속 고주환 후보는 1126표로 득표율 0.91%를 기록했다.
박수현 후보와 정진석 후보의 표차는 2780표로 치열한 접전이었다.
박수현 후보는 같은 선거구에서 정진석 후보에게 두 번 내리진 뒤 ‘2전3기’ 설욕에 성공했다.
정진석 후보는 5선 현역 의원으로 국회 부의장까지 역임한 국민의힘의 당 대표급 중진이다. 윤석열 대통령과도 긴밀한 관계로 대선후보 및 대통령 탄생에 일조했다. 당초 탄탄한 조직력을 다져 승리를 자신했으나 박수현 후보의 성실한 지역활동과 전국을 휩쓴 정권심판론에 밀려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