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로이킴, 故박보람 생전 모습 떠올리며 먹먹 “세상이 너와 함께 울더라”

로이킴이 올린 故박보람 사진 ⓒ로이킴 SNS
가수 로이킴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故박보람을 추모하며 먹먹한 심경을 전했다.

17일 로이킴은 자신의 SNS를 통해 과거 고인과 함께 찍은 사진과 영상 등을 공개하고 추모글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박보람이 로이킴을 비롯한 박재정, 김필 등 슈퍼스타K 출신 동료가수들과 함께 익살스런 표정을 짓고 있다.

다른 영상에서는 동료들에게 생일축하를 받으며 행복해하는 박보람의 모습이 담겨있다.

로이킴은 박보람의 생전 모습들과 함께 "여름 같던 봄날 사이로 세상이 너와 함께 울더라. 슬픔보다 한참 더 거대한 감정이라 외려 난 눈물이 나지 않더라"며 "난 일부러 더 내 일상 그대로 살았고 그제서야 너를 보러 가는데 아무것도 손에 잡히질 않더라”고 적었다.

이어 그는 “너를 보고도 눈물이 나지 않더라. 그리고 너를 보내 주고 나서야 해가 뜨더라. 잘 갔나보다. 거기 가선 아프지마라. 거기 가선 애쓰지마라. 너가 가장 기분 좋을때 감사함 가득했던 그 미소만 꼭 머금고 살아라"라며 "난 이렇게 돌로 살다 철저하게 하던대로 살다가 거기 가면 그때 널 다시만나 울련다"고 말해 먹먹함을 안겼다.

앞서 지난 17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박보람의 발인식이 엄수된 가운데, 로이킴을 비롯해 박재정, 강승윤, 허각 등 슈퍼스타K 출신의 동료 가수들이 함께 운구를 도왔다.

박보람은 지난 11일 지인들과 모임 중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이미 심정지 상태였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다.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한 결과 타살 및 극단 시도 정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010년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2'로 얼굴을 알린 박보람은 2014년 '예뻐졌다'를 발매하며 정식 데뷔했다. 이후 '연예할래', '넌 왜?', '슈퍼바디', '예쁜사람', '미안해요', 'Dynamic Love(다이나믹 러브)', '애쓰지 마요', '가만히 널 바라보면', '장마' 등의 자신만의 음악을 선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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