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드라마 ‘수사반장 1958’이 첫 방송부터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금토드라마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20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수사반장 1958' 1회는 전국 시청률 10.1%를 기록했다. 역대 MBC 금토드라마 첫 방송 최고 시청률이다.
‘수사반장 1958’은 한국형 수사물의 역사를 쓴 ‘수사반장’(1971~1989) 프리퀄이다.
1회 방송분에서는 고향 황천에서 서울로 상경한 ‘촌놈 형사’ 박영한(이제훈 분)이 종남 경찰서에 입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소도둑 검거율 1위’ 박영한 형사는 등장부터 존재감을 뽐냈다. 정의롭고 열정적인 모습으로 그려진 박영한 형사는 종남 경찰서에 부임한 첫날부터 사건에 휘말리며 깡패들과의 한판 승부를 벌였다.
이정재(김영성 분)의 부하들인 동대문파 깡패들이 종남시장을 차지하기 위해 상인들까지 괴롭히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박영한은 동대문파 이인자인 살모사(강인권 분)와 부하들이 모인 현장에 급습했다. 특히 그는 ‘뱀 30마리’를 푸는 등 예상치 못한 방법으로 살모사(=어삼룡) 체포하는 데 성공하기까지 했다.
‘수사반장 1958’은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만족시켰다. 탄탄한 스토리와 눈을 떼기 힘든 몰입감, 배우들의 흡입력 있는 연기력 등이 더해지며 과거 ‘수사반장’을 뛰어넘었다는 호평을 끌어내기도 했다.
‘수사반장’의 박 반장(최불암) 역할을 맡은 이제훈은 능청스러우면서도 정의감에 불타는 형사역을 훌륭히 소화했다. 여기에 이동휘는 거칠지만, 부드러운 새로운 얼굴을 선보였다. 그뿐만 아니라 이날 방송에서는 '수사반장'의 상징인 배우 최불암이 노년의 박영한으로 특별출연해 드라마의 의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