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부적합, 대통령이 지명 철회해야”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이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대통령이 지명 철회를 하는 게 맞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14일 JTBC에 출연해 “독립기념관장에는 좀 부적합한 인물이 아닌가하는 개인적인 생각이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우리의 역사관과 민족적 자부심을 훼손할 수 있는 발언들에 대해서는 굉장히 단호한 입장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학자로서 과거에 사건들을 연구하다 보면 ‘일본 국민, 당시에 일본 국적이었다’ 이런 표현을 학술적인 의미에서 쓸 수 있었겠지만, 독립기념관장으로서의 정통성이나 역사적 배경을 말할 때는 부적절한 표현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광복회라든지 순국선열에 대한 후손분들이 굉장히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는 게 아니겠나”라면서 “이분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는 것이 보수정당이 나아갈 길”이라고 밝혔다.